‘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vs “룰과 정서의 차이일 뿐이다?!”

  


프로권법시합이 케이블을 타고 중계 된지 몇 개월이 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로권법의 실전성과 경기의 질(質)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강한 불신을 품는 격투 매니아 들이 있다. 現아시아 미들급 챔피언 이주철 선수의 경기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일방적인 경기운영 끝에 싱거운 승부는 가장 논란이 많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프로권법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은 무엇일까?


현재 국내에서 접하는 매이저 급 이종격투기 대회를 비롯한 중.소 대회에서 채택하는 룰과 진행 방식은 일본과 미국의 이종격투기 룰과 거의 흡사하다. 이미 10여년 이나 먼저 이종격투기를 하나의 새로운 문화코드로 키워내던 그들이 이종격투라는 성격에 가장 잘 부합되는 룰을 만들어내는 데에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를 거친 만큼 현재는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를 진행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인 국내 팬들은 어떤 거부감이랄 것 없이 ‘BASIC RULE’로 인식한다.

또한 그 관점으로 모든 격투기 시합을 보게 된다. 물론 링 위에서의 정서까지도 반영한다. 링 위에서의 냉철한 승부, 강자만이 살아 남는 戰場, 철저한 승리에 익숙한 격투 매니아 들의 관점에 프로권법이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프로권법시합 중에 간간히 보여지는 의도적인 인터벌, 과장된 몸짓, 무도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컨셉의 선수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만들어진 시합’이라는 의구심을 심어줄 만하다.

이주철선수와 박승호선수의 시합장면



엔터테인먼트와 실전의 경계는 분명히 규정되어야 한다. WWE의 예를 들면 TV로 시청하는 어느 누구라도 그 시합들이 각본과 짜여진 약속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하나의 ‘방송용 경기’라는 걸 알 수 있다. 표면에 이미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라는 이름을 내걸고 엔터적인 경기를 하는 단체이기에 실전성에 관한 어떤 문제재기도 일어나지 않는다.

보는 사람은 살점이 떨어지고 피가 튀어도 그것을 극화된 시합으로 이해하기에 극적인 스토리와 그들의 정교한 연출에 오히려 열광하는 지도 모른다. 스타를 만들어내는 과정까지도 100여명에 달하는 스토리 작가를 두고 치밀하게 계산되는 것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낸 미국인들의 ‘상업적 문화’를 다루는 노하우이다. 경계를 분명하게 규정하므로 단체와 시합의 성격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그에 따른 수요 층을 겨냥하는 특화 된 상품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프로권법은 앤터테인먼트와 실전의 모호한 경계 점에서 표류하고 있다.


프로권법은 ‘리얼 파이트’를 주장한다. 선수 개개인은 오랜 시간 꾸준히 수련한 무술인 임이 틀림없고 경기 또한 규정된 룰에 의한 공정한 시합이다. 시합 중에 골절상을 당하는 선수도 있고 심각한 부상을 입는 선수도 허다하다. 하지만 프로권법만의 색깔을 대중에게 확실히 인식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그것은 프로권법이 가진 몇 가지 한계성 때문이다. 그 중 하나는 합기도 수도관을 중심으로 한 선수 층의 빈약함이다. 프로권법 시합을 ‘한 울타리 싸움’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원 사이드 한 시합을 빚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실력이 출중한 선수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그에 비해 상대되는 선수의 극명한 실력차가 시합의 ‘조작설’을 만들어낼 요소가 되고 동시에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역시 평가절하 될 수 있다. 시합 중에 인터벌에 대해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경기를 너무 쉽게 끝내버리면 관객들이 즐길 시간도 없이 끝나기에 시간을 좀 끄는 것 아닌가?’

그 진위여부는 선수 본인만이 알 것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의도가 있는 인터벌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흥행을 위한 엔터적 요소의 적절한 삽입’이란 명제가 있었던 것이고 그 삽입부위가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다.‘리얼 파이트’란 미명하에 의도적인 승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어느 누가 받아 들일 수 있단 말인가.



두 번째로는 프로권법이 말하는 그들의 정서이다. ‘한국적 정서에 맞는 신사적 스포츠로서 높은 수준의 무술기법 공방으로 일반인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준다’라는 말은 보도자료에서 프로권법이 말하는 그들의 정서이다. 이 말에서 프로권법이 갖는 성격의 모호함을 지울 수 없다. 어느 정도의 무술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수긍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실전에서 화려한 공격은 상대방이 그로기 상태가 아닌 이상에야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무방비가 되어버리는 도약이라든지 큰 스윙은 자칫 역전 카운터로 이어진다는 건 실전을 경험해 보지 않아도 여타 스포츠나 무술경기에서 수도 없이 말하는 주의 사항이다. 이미 수준 높은 시합들을 봐온 격투팬 들을 설득하기엔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다. 시합 내적. 외적인 요소들을 통틀어서 한층 더 프로에 걸 맞는 상향평준화가 필요하다.

김영환선수 권준일 선수 시합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프로권법의 한계성은 ‘대중들의 편견’이란 것이다.
위의 지적사항대로 프로권법은 모두가 싫어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분명 프로권법도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권법을 아끼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이종격투기의 잔혹함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권법은 덜 다듬어지긴 했지만 나름의 재미와 만족을 준다.’

이종격투기의 실전성에 비교되어 프로권법 매니아들의 목맨 토로 같지만 이 말이 갖는 의미는 꽤나 크다. 현재 하반기에만도 10여 개 이종격투기 대회가 준비 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룰과 대회의 성격은 일본과 미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입식 타격이면 ‘K-1’, Free fight면 ‘PRIDE FC’라는 공식처럼 우리는 이종격투기에 대한 자각을 하기도 전에 격투의 천국’이니 남자의 로망’이니 하는 말에 잠식되었다. 서로 다른 출발선상에서 만들어진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대중들의 그러한 시점에 비추어 현재 대중적 호응도를 높이려는 프로권법으로서는 색깔을 뚜렷하게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중역시 확고한 자각이전에 비판일색의 여론은 다양한 가능성들을 잘라버릴 수 있는 무서운 칼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핑퐁vs 최정우선수 시합


서로간의 이해의 격차를 줄이고 대중들의 기호를 반영하고자 프로권법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획이사 겸 시합 해설을 맡고 있는 홍준철씨는 ‘변화는 필요합니다. 프로권법이 지금까지 기획과 운영의 미숙함을 가지 고 있던 점은 인정합니다. 좀더 대중적인 룰로의 변화와 프로권법의 색을 확고히 다지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분명 지난날 모두가 알만한 과오도 있다.

그런 만큼 앞으로 다양한 대중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성 있는 프로권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무도인으로서 링 위에서의 자긍심과 프로로서의 승부에 대한 열의를 대중에게 각인 시켜야 되는 책임도 있다. 프로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쉽게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지 않은가.
#프로권법 #프로 #권법 #pkb #이성호 #격투기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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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남지 않는 격투기는 격투기가 아니다..
    단지 쇼 적인 측면만 있는 그런 경기는 티비에서 프로레슬링이로 많이 봐와온 터..
    격투기까지 이러누모습은 진짜 실망이다..

    2003-10-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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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teus


    2002년 9월 김성기 선수 하고의 시합이구

    결과는 임치빈 승....

    다소 아쉬웠더라면 김성기 선수가 다리에 금이 간 상태로 매치에 임했다는 점....


    1년전 ..... 별루 오래전 이야기 같지 않은데

    역시 기사만 보고 나불된 인간인것 같군요.....

    프로권법 경기장에 직접 와주셔서 평가하시길..........

    2003-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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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teus


    그건 알아서 생각하셈////

    나또한 계속 의문을 던지고 보고 있으니....

    이주철 선수에 대한 경기는 나두 님들 의견에 동감할세

    근디 아랫님아

    내가 이주철은 잘모른다고 한게 프로권법 옹호성 발언?

    정신없는 양반이구만.....

    나또한 이주철 윤기훈<슈퍼헤비챔프> 선수에 대해 부정적의사를 표시했는디

    부정적 의사가 옹호발언이냐....

    논타이틀?

    내가 뭐라했니.... 선수 수급 몇개 체육관 위주로 돌아가니 안된다고....

    그게 옹호 발언이냐...

    임치빈 안나온지 오래됫지.....

    솔직히 나오기엔 네임밸류가......

    대신 임치빈 밑에 박석찬 선수인가 뛴다우....



    음음 프로권법 문제 많수다...

    다만 다른 격투대회도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듯이

    프로 권법또한 단점이 존재할수 밖에....


    자금..... 선수 수급....스텝진의 전문화



    이주철 이젠 들어갈 나이이고....

    어쨋든 프로권법이 좀 반성 많이 해서 군소단체 명암에서 벗어나기를....

    20년 역사가 아깝당.....

    90년대 초에 관중이 좀 있었다우....ㅋㅋㅋ

    고명안씨던가....

    2003-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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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언제적 얘기하시는지...
    임치빈이 경기 나왔던게 몇년도요..=_=;
    그리고 그 시절 이후로 프로권법은 계속 열리지만 임치빈 같은 선수는 더이상 타이틀전
    에 나오지 않으며. 몇몇 리얼 격투를 하는 사람들은 논타이틀로만 경기한지가 몇회째 된
    다오.
    비겐의료기 마당에서 했다가. 그다음 경기부터 HID후원이 됐지 아마...?
    HID간판달기 시작하기 첫번째 대회에서. 타이틀전이 3개나 열렸는데.
    그중 HID로고 박힌 티에 군바리 바지 같은거 입고 나온 선수..도 안짜고 했었단 말인가.;
    그래도 이주철은 영화배우 출신이라 쇼맨십과 연기력이라도 되지...
    그경기는 타이틀 전인데도. 연기를 너무 못해 사실상 그경기부터 짜증이 났었는데...
    그전엔 그냥 무술쑈 하는셈 치고 재밌게 봤었지만..-_-;

    그리고 하나같이... 프로권법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프로권법의 간판스타이자 최고 챔피언인 이주철 얘기만 나오면...
    "자..잘 모른다..." "그사람은 빼고.." 라고 하는것인지 궁금.
    자기 입으로. 이주철 챔피언은 구라다. 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두려운가...? =_=a
    짜고 치는 경기가 수두룩 쌓였는데. 맨날 말만 나오면 리얼 파이트 했던것만 끄집어 내
    서 말하는 것은... 정말 한편으로 불쌍해보인다.
    우리경기 진짜다! 라고 말못하고... 다 가짜는 아니다.. 라고 말해야 하다니....ㅠ.ㅠ

    2003-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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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teus


    김성기 김종호 선수는 적어도 한국 입신타격계에서는
    꽤나 실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김성기 선수는 비록 졌지만 부상당한상태에서 임치빈 선수와 격전을 치러넸고
    <부상이 아니었다면 ......>

    김종호 선수는 직접 관전 해서 판단하기를 바라네요///


    임치빈도 한때 프로권법에서 활동 했고 챔프 까지 했네 이 사람아...

    이주철은 잘모르나

    다른선수의 챔프전은 짜고 하지 않네 이 사람아....

    다만 선수가 부족해 상대도 안되는 선수가 올라온다는 것이 문제지.//


    2003-09-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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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사실 폄하랄것도 없고 눈에 보이는 단점들을 그냥 열거만 해놔도...
    지나친 폄하가 될정도..;;;
    대회운영도 무슨 개업이벤트 같고.
    엔터테이먼트를 추구한다며 이상한짓 하는것도 코메디 같으며
    체급별 챔피언들도 방어전을 짜고 하는마당에..
    그나마 좀 실력이 있을것 같은. 그러나 증명되지는 못한 선수들 두어명 있으니까. 폄하하
    지 마라...? -_-;;;;;;;;
    공중에 어느정도는 떠있어야 추락을 시키던가 하지...;;
    이미 땅속에 박혀있는것을 어찌 더이상 추락시키겠는가...
    폄하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것을.
    진짜 실력있는 선수들이면. 그들도 머리가 있을것이니. 당장 그곳에서 빠져나와라. 더 인
    정받고 상금도 많은 대회가 선수들이 없어서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면 그 선수들도 역시 그냥 안전하게(?) 시합하는 프로권법이 더 좋아서 거기 머무르
    고 있는것인가.

    2003-09-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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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teus

    이주철 선수에 대해서는

    저도 의구심이 엄청 많습니다....

    그럭저럭 기량이 있지만 솔직히 경기를 보자면 정말 한숨이.....


    맞을거예요... 룸피니 전적100이 넘어가는 선수는 우리 나라 어느선수도 대적 할수 없겠
    죠....

    임치빈 선수도 힘들겠죠.....ㅋㅋㅋㅋㅋ



    프로권법 측에 항상 문의를 해보면 아직은 내부개혁에 소흘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프로권법 선수들에 대해서 그 정도 까지 욕먹을 이유 또한 없다고 보구요...


    이주철 윤기훈 정도는 욕하든 말든 저두 관심없구

    김성기나 김종호 선수는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디

    독자 여러분께서 한번 겨뤄 봐도.............ㅋㅋㅋㅋㅋㅋ


    아마 프로권법내 몇몇 기득권을 가진 인간들이 문제일거예요...

    역사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군소단체로 뭐무르니....


    보지 않고는 모르겠죠.....

    지나친 폄하는 조금 문제가 있겠죠....





    2003-09-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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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태국 챔프급이나 100전 이상 무에타이 선수들 데리고 오면 프로권법 선수들

    단체로 장애자 등록입니다....

    실제로 시합본 사람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이주철선수? 마흔살 다되서 새파란

    태국선수들한테 밟힙니다. 아마 젊었더라도 달라질건 없지만 네임벨류를 높이는데도

    단계가 있는 법이지요.

    괜히 100,200전이 대단한 줄 아십니까. 그만큼의 링케리어가 실력과 결부된다는걸 아셔야
    죠. 무슨 프로복서들도 아니고 기껏해야 10전 20전 복서들이야 경기가 몇달에 한번씩 잡
    히는게 일반이고 감량도 어마어마하게 하니 이해해지..

    프로권법선수들은 방송용경기할때아니구 여타 대회에 나가서 박터지게 싸워보고 뚜드러
    맞아봐야 이게 실전이구나...를 배울꺼여 아마도.

    2003-09-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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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

    타 격투기 대회에서 격렬하게 치고 받고, 짧고 단순한 공격들을 사용하는 선수들....
    나름대로 무술 십수년씩 한 사람들....
    상대가 죽기살기로 공격해오지 않는 경기라면, 그들은 멋진 발차기를 못보여줄것 같은
    가.? 이종격투기 대회에 특공무술 선수들도 곧잘 나오는데, 특공무술 2단만 되도. 고공발
    차기 부터 해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며.
    시범 경험이 풍부한 태권도 선수역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줄수도 있다.
    하지만......
    한끝 실수에 승패가 오가는 경기에서. 얼마든지 할줄 알아도 않하는것이다.
    맞지도 않는 점프돌려차기 허공에 해대면 그게 깔끔한 기술인가.
    리얼 파이트 하는 타격투기 대회나가서. 과연 그런 발차기를 하면서 싸울수 있을것이라
    고 보는가.?
    대체 프로권법 옹호자들은. 대회 관계자들인가. 아님 눈이 멀었는가.

    2003-09-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larteus


    자금 확보와 선수수급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때 임치빈 선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김성기 김종호 최정우 선수 정도가

    알아주는 선수들이죠....


    타 격투단체에서 활약하던 선수들하고의 초청경기를 자주 해야할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우 선수나 정정환 선수도 괜찮을것 같고 임치빈 선수도 다시...

    외 국 선수중 자주 등장하는 핑퐁선수는

    한국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정도이지 과연 태국등지에서의
    활약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다소 의문이 들죠....제가 알기론 경기경험도 별로 없늗걸로
    알고 있는데.....외 국선수를 초청하려면 최소 챔프급들로 구성해야 할것입니다..

    마이너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인정되는
    태국선수라면 100전이상의 경험을 가진....


    어린선수의 출전을 뭐라할수는 없지만 실력을 어느정도 갖춘선수를 내보내야지
    터무니 없는 실력을 가지고 챔프급들하고 붙게 한다는건 다소 무리가 있죠....

    슈퍼헤비급 윤기원선수인가.... 솔직히 이 선수를 보더라도 선수 구성이 엉성하다는걸
    실감합니다... 박승호선수의 부상으로 얻은 챔프<경기도중> 실력으로 치면 스피릿 mc등요
    문에 통과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물론 앞으로 실력을 어느정도 까지 쌓느냐의
    문제겠지만,....


    자금 확보 선수 구성 정말 프로권법의 네임밸류가 향상 될수있는 그런 과제중 하나입니
    다...

    연극이나 영화제작에서 조명 무대연출도 좀 배워야할듯...

    전문인으로 하라는 발이죠...

    2003-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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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rteus


    복싱보다 다소 떨어지는 펀치 교환

    태권도보다 스피디 하지 못한 발차기

    이종격투기보다 치열하지 않은....그런 면모가

    어쩜 프로권법을 비판적으로 보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프로권법의 룰을 본다면 어느 복싱이나 태권도처럼 어느 하나를 전문적으로 치하
    지 않지만 킥 펀치 메치기류의 기술을 조합

    깔끔한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면모가 다른 격투 기 하고의 차이이죠....

    프로권법의 대표선수를 불릴만한 김성기선수나 김종호 선수를 본다면

    스텝을 이용한 킥 펀치의 콤비네이션이 상당하죠.......

    이런 콤비네이션은 타 격투 기에서는 확실히 보기 힘들죠.....

    이런 콤비네이션이 타 격투기에서 얻지 못한 흥미를 프로권법 팬에게 전해주고 있는것입
    니다.

    김성기 선수는 임치빈 선수하고도 격전을 펼쳐 부상땜시 아쉽게 졌을정도로
    상당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죠.....

    김종호선수도 최근 챔프를 빼앗겼지만 발차기 스피드는 직접 관전한 팬으로서
    놀라울정도입니다....


    이주철 선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사실 저도 이 선수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큰 관계로 ... 하지만 깔끔함 콤비네이션을 선보이죠...


    프로권법의 문제는 빈약한 선수층입니다....

    챔프와 랭크된 선수의 기량차가 너무 크죠....

    경기를 보시면 알겠습니다만 김종호 김성기 선수에게 도전 하는 선수들이
    나이가 어린편이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죠...

    선수 수급 자체도 몇 군데 한정된 체육관에 그치는 것도 있고...


    외국 선수들도 다케모토나 핑퐁정도의 선수<나름대로의 실력은 있겠지만 챔프급들은 아
    니죠>정도 밖에 수급을 못하니,....

    코마 경기에 출전하는 무에타이쪽 선수들이나
    k-1max급의 선수를 초청 경기를 펼친다면 프로권법이 네임밸류가 향상 될수 있을텐데

    이 부분은 아마도 자금부족 땜문이겠죠...

    2003-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아무리봐도

    누가봐도 짜고치는 고스톱이지요.

    쯧쯧쯧....

    안딸라이 하넹....

    2003-08-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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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람


    나도 봤는데, 솔직히 짜고 친다는 생각을 했다.

    공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하지 않는 상대방 선수...

    그러나 그들은 꽤 수련을 한 사람들 같더라...헐헐헐

    2003-08-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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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권법

    프로권법 대회를 관심있게 봐왔다.
    일단 구성은 보통 매 대회마다 비슷하더군.

    오픈게임 형식으로 처음엔 일반인에 가까운 막싸움이나 실력보다는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
    를 느끼게 해주는 리얼 파이트 한두게임. 이건 방송분에 포함될때도 있고 그냥 시합장에
    서만 볼수 있기도 함.

    그리고 이번에 핑퐁선수 시합이나. 2000년도 고바야시랑 최정우 선수 경기 같은.
    중급 선수들의 리얼파이트. 한두 경기. 외국선수는 꼭 집어넣을려고 애쓰는듯 하다.
    지난 비겐의료기 마당에서 했을때는 외국선수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고바야시는 이때 리얼파이트를 하였으나. 후에 이주철에게 맞고 져주는 역으로 발탁되어.
    그 보기좋은 어깨근육이 무색하게 이주철의 주먹이 닿으면 쓰러져야했다. 운동은 열심히
    한것 같은데. 연기는 너무나 서툴러 그동안 이주철에게 진 상대들중 가장 지는 연기를 못
    하기도 하였다. 맞는 장면이 슬로우로 리플레이 될때마다 외국선수를 불러다 저런짓 하
    는 주최측 생각에 관계없는 내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리고 메인 경기들.
    체급별 타이틀전 이다.
    이번 대회엔 이주철 챔피언 한시합만 방영되었으나. 지난번 경기때는 HID출신이라는 선수
    가 도전한 경기 포함해서 3경기가 타이틀전으로 열렸었다.(2경기였던가.;)
    타이틀전은. 도장 몇달만 다닌 사람이 봐서 우스운 모습이다.
    게다가 리얼 파이트 경기 직후에 보여주기에 비교까지 되며.
    슬로우 모션은 왜 보여주어. 잘 모르고 넘어간 부분까지. 가드한 팔위로 맞았는데. 맞고
    나서 몇초후에 눈치봐서 쓰러지며 해설자는 충격이 강해서 맞은 후에 쓰러지는거라고 말
    해대는 진땀나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프로권법 매니아란 사람들은. 이런것을 얘기하면.
    이런것엔 대꾸하지 않고. 앞에 했던 리얼 파이트 얘기만 한다.
    그들이라고 모르겠는가. 더 많이 봤을것이고 더 가까이서 봤을터인데.
    요즘 떠들썩한 문** 가수 팬들을 보고 우리는 흔히 빠**라고 부른다. 일반 팬이랑 빠**
    가 뭐가 다른가. 바로 틀린점이나 지적을 무시하고 적개심을 들어내며 우리 문** 오빠가
    최고야. 만 외치는 애정을 넘어선 기형적인 맹목성이다.
    그들도 눈이 있을것이고. 봐서 인정할건 해야 하는데. 그걸 지적하면 말을 돌리며 적개감
    을 들어내는것을 많이 보았다. 프로권법 음해해서 얻어지는것 없다. 그냥 눈에 보이는 가
    짜를 가짜라고 말할뿐이다.

    그리고 프로권법 이름을 처음 들어본것이 아니다.
    아마 프로권법 매니아들중엔 기억하는 분들 있을것이다. 과거 프로권법 홈페이지에 소개
    되었던 사진들....
    야외 운동장 같은곳에 링 설치해놓고.
    스트리트 파이터나 용호의 권을 연상시키는 의상들을 입은 선수들이 무대에서 회축차기
    하고 그러는 대회 사진들을.
    프로권법은 원래 그런거 하던곳이었다. 옛날에 그걸 보고.
    레슬링 기술보다 타격, 발차기를 멋지게 보는 한국 정서대로. 프로레슬링적 엔터테이먼
    트 격투를 무술과 합쳤네.. 의외로 재밌을지도...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프로레슬링식 재미에 기술들이 각 무술들이라면 재밌지 않겠나....?

    그런데. 지금 모습이 뭔가.
    어째서 과거에 하던짓 반에 리얼파이트 반 섞은후. 리얼파이트라고 거짓말을 해대고 있는
    가.
    할려면 한가지만 해라.
    2000년 대회...서있기도 힘든 다리를 저는 챔피언이 맞길 기다려 주는 도전자를 간신히
    때려눞히고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해야만 하는 해프닝은 이제 그만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선수에게 염색 시키고, 격투게임 같은 의상입히고,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 시키
    고.... 등장할때 오토바이 뒤에 타고 오고,
    그런게 엔터테이먼트 라고 생각하는 사람 대체 누구인가.
    프로권법 매니아들은 아직 젊으니. 프로권법 관계자 꼰대들에게 그건 아니라고 좀 가르
    쳐 줘라. 무술관계만 하던사람들이 시대의 감각을 못읽고 뒤쳐지는것은 어쩔수 없다.
    매니아라면 잘되기를 바랄거고. 그런것은 조언좀 해줘라. 그런건 아니라고.

    2003-08-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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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접무술가

    PKB를 종종 보고 있는 무도 수련인입니다... 우선 다른걸 다 제쳐두더라도 격투기에 임하
    는 선수라면 그 시합전반에 걸쳐 예를 지키는게 상식입니다. 여기서 예란 상대방과 경기
    하기 위한 자기수련이기도 하며 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자기수련이라 할 수 있겠
    습니다...
    한때 태권도 사범 생활을 할 정도로 나름의 수련에 성취를 거뒀다고 생각되는 저로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경기를 하라면(억만금의 대전비를 준다더라도) 정중히 고사하겠습니
    다... 그들과의 승부에서 지기보다도, 부상의 우려보다도... 그들 수준의 경기를 치러줄
    능력이 않됨을 제자신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PKB시합을 보면 수준이하(무투능력, 선수로서의 자각, 무도가로서 어울리지 않
    는 퍼포먼스)의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올리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
    로 시합도중 레퍼리가 아무런 사인도 하지 않았는데 등을 보이고 걸어가는 선수나 가만
    히 있는 레퍼리나 등돌린 상대에게 린치를 가하는 선수, 그제야 시합을 종료시키려는 레
    퍼리, 갑자기 포기의사없음을 비치는 상대...이게 한 라운드에서 두세번이나 반복되는
    건...... 무슨 블랙코미디도 아니고....웃음밖에 않나오는....
    하여간 기자님의 말씀대로 프로라는 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없는 말임을 그들이 깨닫고
    그 말이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를 깨닫지 못하는 한 그들만의 리그일 뿐 남들에게는 그 옛
    날 약장수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2003-08-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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