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2년 권법저서인 무편에서 말하는 담,력,정,쾌(膽,力,精,快)?

  

무편(당순지), 의 분해를 통해 바라본 고전의 권법은?

이번 무예통지 7부에서는 1천500년대 권법의 유파들을 탐색해 보았다. 당시의 권법의 종류를 통해 전쟁에서 사용되는 무술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당순지(1522~1562 이전)의 무편(武編)을 집중 분석하였다.

 

당순지의 무편은 기효신서보다 먼저 출간되었다는 설이 현재 지배적이다. 명나라 시대의 3대 무예저서는 무편(당순지), 검경(유대유), 기효신서(척계광) 특히 기효신서가 무편을 참고문헌으로 사용한 흔적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 되었다.

 

무편은 1155자로 기효신서의 2배의 글자로 되어 있다. 무편에서 권(拳)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현재 발견된 서적 중에 가장 먼저 권(拳)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나라 때 권법서인 무편(당순지)는 1155글자로 되어 있다.

하지만 무편은 기효신서처럼 그림이나 동작 설명은 없다. 무편의 첫 머리말에 권학 입론의 중요성이 들어 있고 본론에서는 권파, 세명, 장권단타, 세법, 발차기 수련법 등 다양한 무예기술의 설명이 들어있다.

 

특히 우리 태권도가 주목해야 할 곳은 

 

拳有定勢, 而用時則無定勢, 然當其用也, 變無定勢, 而實不失勢

 

위의 뜻은 권법에는 정해진 세가 있으나 이를 사용할 때는 정해진 세가 없다. 그러나 그 기본인 정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라는 깊은 뜻을 설명한다.

 

1500년대의 무술이론이 오늘날도 통용된다는 이론이다.

정근호사범이 무편(당순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한교의 무예제보 기예질의에서 한교는 명나라 장수 허유격에게 간절하게 질문한 무예에 대한 질문을 한다. 허유격이 말하기 무예의 세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특히 혀유격은 이렇게 말한다.

 

1. 담(膽), 2.력(力), 3. 정(精), 4. 쾌(快)

담(膽)은 담대함, 력(力)은 강한 힘, 정(精)은 정확한 자세, 쾌(快)는 민첩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권법의 정수를 설명한 무편의 자세한 내용을 이번 7부에서 만나보자 

 

8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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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엄재영 태권도 칼럼리스트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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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현)대망태권도관장.
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금메달(2022)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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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들의뜻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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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무술 일본무도 무예 武공통부모에
    술術 도道 예藝 가치의다름 거기부터가
    문명문자의해석이 시작된다

    2023-08-10 18:48:4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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