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 첫 그랑프리·장애인선수권 개최… 태권도원, 국제무대 중심으로 재도약 나서

  

9월 4일 태권도의 날 장애인 부문 개막, 5~7일 비장애인 부문 이어져

창설 17년 만에 장애인선수권 첫 한국 개최… 태권도진흥재단 "보급·활성화 부합"

‘무주 태권도원2026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1일차인세계태권도파라그랑프리가열리고있다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이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품는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올해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태권도는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돼 현재 10회까지 대회가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제1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유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잠정 연기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WT의 장애인태권도 보급과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장애인선수권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의 지원을 토대로 장애인선수권을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장애인선수권은 WT의 세계랭킹 G-14등급의 대회로 체급별 1위자에게는 140점의 올림픽랭킹 점수가 부여돼 패럴림픽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대회다.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선수권이 창설 17년 만에 처음 개최된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법정기념일인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이해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그랑프리가 개막했다. 2013년 창설된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WT의 세계랭킹 G-6등급의 대회로 1위 선수에게는 올림픽랭킹 점수 60점이 부여된다. 그

 

랑프리 시리즈는 WT에서 최초로 입상자에게 상금을 건 대회로 체급 1위 선수에게는 미화 5000불, 2위 미화 3000불, 3위 미화 1000불이 지급된다.

 

그동안 그랑프리 시리즈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앞다퉈 개최해왔다. 높은 랭킹 점수와 올림픽에서의 우위를 점치기 위한 국가별 경쟁이 치열한 대회다.

 

이번 대회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은 장애인 부문과 비장애인 부문을 함께 개최했다. 태권도의 날인 4일에는 장애인 부문 그랑프리 시리즈가, 5일부터 7일까지는 비장애인 부문 그랑프리 시리즈가 이어진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 T1경기장은 715평, 4571여 석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실내체육관이다.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국제스포츠 무대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2022년 태권도진흥재단과 WT가 함께 신인선수 발굴의 장으로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창설하면서 다시 전북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행사지로 주목받았다.

 

당시 챌린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과 동메달리스트 서건우 등이 발굴되면서 태권도 미래 스타 발굴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 세계 장벽이 가로막힌 시절, 태권도진흥재단은 WT와 함께 세계태권도 온라인 품새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첫선을 보인 온라인 품새 챌린지는 62개국 1천680명이 참가하면서 대면 경기 방식을 벗어나 태권도가 비대면 경기 방식의 활로를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대한민국 최초의 그랑프리 시리즈와 장애인선수권이라는 권위 있는 국제태권도 경기를 유치하면서 태권도 진흥이라는 설립 목적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그랑프리 시리즈가 한국에서 처음 유치된 대회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부문과 비장애인 부문이 함께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선수권 역시 패럴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활성화가 되어 있지만 아직 선수층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지난해 장애인선수권이 미개최되면서 선수들의 큰 무대가 사라져 우려가 높은 시점에서 장애인태권도의 보급과 활성화 측면 등 우리 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행사라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연말 구축되는 세계버추얼태권도중앙훈련센터와 더불어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대회 등의 유치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무주 태권도원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태권도원 #그랑프리 #태권도의날 #9월4일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