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봉사단 50명, 8개국으로… 역대 최대 규모 파견
발행일자 : 2026-07-12 22:58:39
수정일자 : 2026-07-12 22:59:24
[박규태 / pd@mookas.com]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첫 시행… 21일부터 순차 출국

태권도진흥재단이 '2026 태권도 봉사단' 50명을 오는 21일부터 8개국에 순차 파견한다.
올해 봉사단 규모는 예년 10~20명 수준에서 50명으로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과 연계되면서 파견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단순한 태권도 보급 사업을 넘어 K-컬처 확산의 전진기지로 태권도를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파견 국가는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일본, 키르기즈공화국, 스리랑카, 피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등 8개국이다. 단원들은 각국에서 2주간 태권도 수련생·경찰·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와 보급, 대사배 태권도 대회 지원,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펼친다.
재단은 해외 파견에 앞서 9일부터 11일까지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지도법, 해외 안전관리, 파견 국가 연구 등 집합 교육을 진행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봉사단의 성격이다. 태권도 기술 전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언어와 문화를 넘어 현지인과 직접 접촉하는 민간 외교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멕시코·피지·크로아티아 등 태권도 저변이 각기 다른 국가들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은 태권도를 매개로 한 한국의 소프트파워 외교를 다각화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7월 중순부터 피지에 파견되는 권인혜 단원은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을 통해 피지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하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배려·존중·도전의 가치를 익힌 청년들이 그 가치를 세계에 직접 전하러 나선다. 이번 파견이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태권도 생태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자 우리나라 대표 문화 콘텐츠이다”라며 “태권도 봉사단원들이 태권도를 알리고 우리 문화와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현지 외교 공관과 각국 태권도협회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작년 짐바브웨 등 5개국에 10명, 2024년에 나미비아 등 7개국에 19명의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하며 태권도 수업 지원과 호신술 특별 강좌, 장애인 태권도 교육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규태 |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