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기 격파 열전… 기흥고 김다윤, 4관왕에 왕중왕까지
발행일자 : 2026-06-24 14:02:14
[박규태 / pd@mookas.com]

24일부터 품새, 26일부터 겨루기 이어져… 전국 고교 선수 3천22명 출전
경희대학교가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38회 경희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 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희대총장기대회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대표적인 고교 등용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격파 1천431명, 품새 497명, 겨루기 985명, 자체 종목 109명 등 전국 고교 선수 총 3천22명이 참가했다.
22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경희대 태권도학과 시범단·품새단·격파선수단 학생들이 시범공연에 나섰다. 연합동작을 시작으로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기술격파, 할리우드 액션, 커튼콜 등으로 20분간 축하공연을 펼쳤다.
전정우 경희대 태권도학과장은 "전국의 우수한 고교 선수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승인대회인 격파 종목은 20일 체공도약격파를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졌다. 수직축회전격파, 수평축회전격파, 종합격파, 체공도약격파 4개 세부 경기가 열린 가운데 그 중심에는 기흥고등학교 김다윤이 있었다.
김다윤은 체공도약격파·수평축회전격파·수직축회전격파·종합격파 등 네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서로 다른 회전 축과 기술 체계를 요구하는 전 종목을 휩쓴 것만으로도 고교 격파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결과이다.
23일에는 경희대 자체 행사로 왕중왕전이 열렸다. 각 부문 강자들이 한자리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로, 김다윤은 여고부 왕중왕전까지 제패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남고부 왕중왕전에서는 송현고등학교 최재혁이 첫날 수평축회전격파 우승을 시작으로 대회 내내 상위권을 지킨 끝에 정상에 올랐다. 매홀고 노도균과 양주백석고 고규명이 그 뒤를 이으며 시상대를 함께 채웠다.
격파 부문 종합우승과 지도자상은 모두 비상태권도장 전인률 지도자에게 돌아갔다. 소속 선수들이 전 종목에 걸쳐 고르게 입상하며 격파 최강 도장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같은 날 대한태권도협회 미승인 자체 대회로 자유격파품새(48명)와 복합품새(61명) 경기도 열렸다. 경희대 입상실적에는 반영된다.
자유격파품새는 남고부 1·2학년부 전유온(대화고), 3학년부 장석철(목천고)이 우승했고, 여고부 1·2학년부 조혜은(이천제일고), 3학년부 박지은(군포고)이 정상에 올랐다.
격파 부문을 마무리한 대회는 24부터 25일 양일간 품새대회,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겨루기대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규태 |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