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포츠 제약 vs 학습권 보장…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 끝장 토론 열린다!
발행일자 : 2025-12-19 15:28:43
[한혜진 / press@mookas.com]

지도자·학자·법률가·학부모, 180도 다른 시선으로 3시간 정면 충돌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싼 가장 첨예한 논쟁이 한자리에 오른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 가해진 각종 제약과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을 놓고 상반된 시각을 가진 네 명의 패널이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3시간 동안 끝장 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은 2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2025 한국체육학회 국제스포츠과학심포지엄 세션 3으로 마련된 것.
지도자, 학자, 법률가, 학부모 대표가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엘리트 스포츠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균열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이후 이어진 현장의 혼란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진다.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 축소, 최저학력제 강화, 지도자 인권 문제 등은 ‘선수 보호’라는 명분과 달리 현장에서는 훈련권 침해와 경기력 약화, 지도자 역할 축소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세션은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리를 공개적으로 충돌시키는 자리다.
발제는 네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스포츠혁신위원 출신이자 체육시민연대 대표인 정용철 서강대 교수는 ‘헤어질 결심: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고언’을 통해 제도 개혁의 당위와 한계를 짚는다.
이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 강호석 감독이 현장 지도자의 시선에서 엘리트 스포츠가 직면한 현실과 과제를 제시한다.
학생선수 학습권과 제도 개선 문제는 법률가 시선에서 다뤄진다. 전 스포츠혁신위원인 서정화 변호사는 학습권 보장과 선수 육성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제도 개편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최준혁 운동선수학부모연대 경기지부 대표가 학부모 입장에서 선수 보호와 사회적 안전망 문제를 짚으며 토론에 참여한다.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엘리트 스포츠는 지금 제약과 불합리 속에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은 현장의 목소리를 학계와 정책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세션은 심포지엄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3시간이 배정돼, 학계 역시 해당 주제를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토론은 단순한 정책 설명이나 일방적 비판을 넘어, ‘엘리트 스포츠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보호와 규제, 교육과 경기력, 권리와 책임 사이에서 한국 엘리트 스포츠가 선택해야 할 방향을 놓고, 정답 없는 논쟁이 공개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토론은 한국체육학회가 주최하는 ‘2025 국제 스포츠과학 심포지엄’의 공식 세션 중 3번째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운동과학과 스포츠: 학계에서 현장 전문가로’를 주제로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에는 미국, 일본, 대만, 체코 등 주요 국가의 스포츠과학·운동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 스포츠, 지역사회 운동 프로그램, 엘리트 선수 육성, 경기력·건강·진정성, 반도핑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일본 게이오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위치타주립대, 텍사스 A&M대, 국사관대 등 해외 석학들이 기조 및 발제를 맡아 스포츠 과학 생태계의 실제 적용, 엘리트 선수 육성과 정책의 접점, 지속 가능한 스포츠 시스템을 중심으로 심층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구조적 문제를 ‘현장 토론’으로 짚는 이번 세션은, 학술 중심의 국제 심포지엄 속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날것의 논쟁이 펼쳐질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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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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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건강으로 제가 항상 엘리트선수 키우려고 하면,
발담그는순간 끝~~~골프,축구,야구,피겨등 누구나 최고의선수 되려는 꿈 부모님생각, 대학원시절 교수님이 박찬호선수처럼 될 확률 몇백만분에 1이라고,김연아,류현진등,대학동기 형님 윤성이형 아들 이강인, 천재적인 소질,부모님과 가족들희생~~~결론은 신체적,체력적 조건이좋은 선수들 유럽 및 남미등 이강인선수가 S급선수가 될수가없죠,공부를 하면 여려길이 있죠.
답 딱나오는데 토론 ㅎㅎㅎ, 참고로 태권도장 1만2천개,
지금 9천대, 아이들이 없어요~~~
참고로 우리기업은 서.고.연 나온사람들 임원,
직장구하기도힘들고 기업 무너지고있습니다.
팁: 영어,일본어 2개국어만해도 먹고살아요.
일본가면 지하철 외국인 안내하는 사람 필리핀등~~
공부하시고, 운동은건강으로^^2025-12-19 20:04:2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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