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즈락·자타리 난민 선수들, 1년 만의 태권도 외출
발행일자 : 2025-05-04 17:34:31
수정일자 : 2025-05-04 17:48:43
[ 요르단 암만 - 한혜진 기자 | 사진 = 코리아타임스 최원석 기자 / ]


호프앤드림스 페스티벌 첫날, 경기와 우정, 그리고 내일을 향한 발차기
한 장의 발차기가 고된 삶을 뚫고 희망을 향해 뻗어 나갔다.
지난 4월 30일, 요르단 암만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호프 앤 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 첫날. 아즈락과 자타리 난민캠프에서 모인 난민 선수들이 태권도 경기장을 찾았다. 1년 만에 허락된 외출이자, 세상과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얼굴들. 불안정한 일상 속에서도 꿋꿋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시간. 태권도는 그들에게 단지 스포츠가 아니라, 자신을 증명하고 친구를 만나고, 미래를 꿈꾸는 수단이었다.
주먹을 맞대며 시작된 경기는 어느새 박수와 웃음으로 이어졌다. 출신도, 언어도, 종교도 다른 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하나 되는 장면. 그곳엔 경쟁보다 우정이, 승패보다 성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이 국제스포츠기구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그 특별한 순간의 현장은 <코리아타임스> 최원석 기자의 카메라를 통해 담아 화보로 전한다.
번 ‘호프 앤 드림스’ 페스티벌은 스포츠가 단지 기록과 순위를 위한 수단을 넘어, 단절된 삶과 삶을 잇는 따뜻한 연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태권도가 난민 아이들에게 주는 내일은, 숫자로 셀 수 없는 값진 희망이다. <편집자 주>
[무카스미디어 = 요르단 암만 - 한혜진 기자 | 사진 = 코리아타임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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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