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중심 열린 선수촌 만든다” 엘리트 산증인 김택수, 제27대 선수촌장 취임
발행일자 : 2025-04-08 14:48:25
수정일자 : 2025-04-08 14:48:48
[한혜진 / press@mookas.com]


7일 오후 진천선수촌서 공식 취임식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성장하는 신뢰의 선수촌 만들 것"

한국 스포츠에 빼놓을 수 없는 탁구 레전트 김택수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이 국가대표 선수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7일 오후 2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제27대 국가대표선수촌장으로 김택수 전 국가대표 탁구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취임식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 중인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탁구 레전드’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탁구의 간판스타 출신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유승민 회장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지도자이기도 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스포츠 행정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력을 쌓아왔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선수촌의 경험, 스포츠 행정능력과 스포츠 외교 등 다방면의 경험이 선수촌의 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은 취임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열린 선수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임명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조치로, 유승민 회장이 추진 중인 ‘현장 중심, 신뢰 회복’ 개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선수 출신, 지도자 경험, 국제 스포츠 행정까지 고루 갖춘 김택수 선수촌장이 앞으로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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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