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투톱 인사 발표... 김나미 첫 여성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 내정
발행일자 : 2025-03-12 16:43:35
수정일자 : 2025-03-12 17:10:12
[한혜진 / press@mookas.com]


김나미 신임 사무총장,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 내정… 현장과 행정 아우르는 리더십 기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체제가 실무와 선수촌을 총괄할 투톱 인사를 발표했다.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이, 진천선수촌장에는 김택수 아시아탁구연합 수석부회장이 내정됐다. 두 사람 모두 엘리트 경기인 출신이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나미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정책 기획 및 조직 운영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인재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한체육회 출범 105년 만에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 내정자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탁구협회 기술이사 및 경기이사, 실무부회장 등을 두루 거친 실무형 관리자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감독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유승민 신임 회장의 탁구 스승이지만, 제자인 유승민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러닝메이트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유승민 회장은 “동계스포츠 전문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김나미 사무총장은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도자 경력과 함께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김택수 선수촌장은 국가대표선수촌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대한체육회는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부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동계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회장이 임명하며, 대한체육회는 오는 27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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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