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코리아 오픈' 태권도시 춘천... 2028년까지 매년 열린다!
발행일자 : 2025-02-17 18:21:16
수정일자 : 2025-02-17 18:21:22
[한혜진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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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28년까지 매년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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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2028년까지 매년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는 17일 오후 춘천시청에서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장기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춘천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매년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유치하며, 대회가 글로벌 태권도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태권도협회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국제대회 중 하나로, 태권도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나 전 세계 213개 회원국의 뿌리인 '코리아오픈'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의 무게는 매우 무겁다.
춘천은 2000년 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 개최했으며,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격년제로 대회를 운영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매년 대회를 유치하며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 춘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됐다”며 “대한태권도협회의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춘천시는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도시”라며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세계적인 태권도 이벤트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 체결 이후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비전 공유 보고회가 열렸다.
춘천시는 ‘태권도 레거시를 통한 초일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세계 태권도 거점도시 ▲태권도 미래산업도시 ▲태권도로 하나되는 도시 등의 전략을 추진해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을 실현할 계획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및 명소화 △세계태권도아레나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국제태권도대회 유치 △태권도 마이스산업 육성 △글로벌 전지훈련 기지 구축 등이 포함된다. 또한, 태권도 클러스터 조성, 프로리그 출범, 태권도 산업 연구개발, 태권도산업 박람회 유치 등을 통해 춘천을 명실상부한 태권도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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