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GEN3 전자호구, WT 공인 획득… 차세대 태권도 경기 판정 새 기준 제시!
발행일자 : 2025-02-17 18:21:58
수정일자 : 2025-02-17 18:21:58
[이동엽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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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리우·도쿄 올림픽 공식 사용… 2024 파리 올림픽 불참 후 도약 위한 연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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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전자호구의 선두주자 대도(DAEDO)가 차세대 전자호구 시스템 ‘GEN3’로 세계태권도연맹(WT) 공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글로벌 마샬아츠 브랜드 대도인터내셔널(대표이사 박천욱, DAEDO)은 최근 WT 공인심사에서 새로운 전자호구 시스템 젠3가 공인을 획득 했다고 밝혔다.
대도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 최초로 전자호구가 도입된 2012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 리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공식 전자호구 공급사로 선정되며 국제 태권도 경기의 표준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경쟁사에 기회를 내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그러나 좌절보다는 도약을 선택했다. 대도는 이를 계기로 기술 혁신과 미래 투자를 위해 개발과 연구에 집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WT 공인을 획득한 GEN3 전자호구 시스템이다.
GEN3는 한층 정교한 경기 판정을 위해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자호구, 전자 헤드기어, 전자 발보호대, 트랜스미터, 리시버, 조이스틱 등으로 구성되며, 보다 정밀한 데이터 전송과 착용감 개선에 주력했다.
GEN3, 경기 판정의 새로운 기준
GEN3의 핵심 기술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강화된 무선 통신 및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전자호구와 헤드기어 간 타격 감도를 높였으며, 새롭게 개발된 GEN3 통신 시스템은 경기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신호 전달의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실시간 데이터 전송으로 경기 진행과 판정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둘째, 경량화 및 착용감 개선이다.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줄여 선수들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유연성을 높여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셋째, 디자인 업그레이드다. 호구 및 헤드기어의 디자인이 세련되게 변경되었으며, 기능성과 안전성이 한층 향상되었다.
넷째, 발등 센서 확대다. 기존 11개에서 15개로 늘려 보다 정밀한 발차기 판정이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펀치 센서를 도입해 주먹 득점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회전 동작을 감지하는 방향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하지만 이번 공인 과정에서는 WT 기술위원회에서 유보되어 공식 적용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대도 측은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WT 승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GEN3, 국제대회 공식 사용… 글로벌 시장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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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GEN3 전자호구 시스템은 오는 2월 8일부터 개최되는 튀르키예 대회를 시작으로 WT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품은 대도 스페인 본사(daedo@daedo.com), 한국 대도코레아(www.daedocorea.com), 각국 디스트리뷰터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www.daedo.com)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대도 박천욱 대표는 "WT의 공인을 획득하며 GEN3 전자호구가 차세대 태권도 경기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정확하고 공정한 경기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기술 혁신을 통해 태권도 경기의 발전을 선도하고,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T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전자호구를 공식 경기 장비로 채택하며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한 전자판정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이번 공인으로 GEN3 전자호구 시스템은 향후 4년간 WT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공식 사용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기술 혁신과 지속적인 도전으로 태권도 경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도. GEN3 전자호구 시스템이 글로벌 태권도 경기의 새 기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이동엽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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