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권도 영웅 최영석 감독, 디렉쿠나폰 1등급 훈장 수훈!


  

태국 정부로부터 왕실 최고 등급 훈장인 디렉쿠나폰 1등급 훈장을 받아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 태권도를 메이저 전략종목으로 만든 최영석 감독(좌). 애제자 패니팍 선수를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0 도쿄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견인한 세계적인 태권도 명장으로 거듭났다. 태국에서는 국민영웅으로 큰 인기와 태권도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 태권도 열풍을 일으킨 주역 최영석 감독이 태국 정부로부터 왕실 최고 등급 훈장인 디렉쿠나폰 1등급 훈장을 수여받았다.

 

태국 태권도를 세계적인 강국으로 이끌어 온 최영석 감독은 태국 사회와 체육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훈장을 받은 것. 이번 훈장은 최 감독의 지난 20여 년 간의 업적을 기리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최영석 감독은 2002년 태국 태권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태국 태권도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가 이끈 태국 대표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무려 6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 태권도 강국의 대열에 올랐다.

 

특히, 파니팍 웡파타나낏은 최 감독 지도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국 태권도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 파리 올림픽 우승 당시 파니팍은 자신에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 최 감독에게 한국식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전한 모습이 전세계에 전파돼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동남아 최대 스포츠 제전인 씨게임은 물론 아시안게임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태국 대표팀의 두각은 뚜렷했다.

 

최 감독은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전략적 훈련을 통해 태국 선수들이 매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태국 태권도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태권도 무대에서 인정받는 팀으로 성장했다. 

 

최영석 감독은 2022년 태국 국적을 취득해 태국 이름 '찻차이 최(Chatchai Choi)'로 활동 중이다. 이로써 그는 태국 국민으로서 태권도를 통해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태국 체육계와 국민들에게 더욱 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최 감독은 "태국 태권도는 나의 삶의 중요한 일부이며, 이렇게 큰 영광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태국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최영석 감독의 지난 업적과 헌신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디렉쿠나폰 1등급 훈장은 태국 왕실이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훈장 중 하나로, 사회 각 분야에서 현저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수여된다. 특히 체육 분야에서 이 훈장을 수여받는 경우는 드물어, 최 감독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최 감독의 이번 훈장 수상은 태국 태권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계에도 귀감이 되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지도 아래 태국 태권도가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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