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 그랜드슬래머 강완진 ‘건재 과시’… 올해 국가대표 선발!


  

여자부 자유품새 지각변동! 포천시청 정하은 절대강자 차예은 꺾고 국대 선발 화제

강완진(홍천군청, 우)이 오는 5월 베트남 다낭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비롯한 세계선수권 등 한국 태권도 품새 대들보인 강완진이 올해도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강완진(홍천군청)은 24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5월 다낭 아시아선수권 파견할 ‘2024년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전’ 남자 -30세 이하부문 결승에서 모교 후배인 서울아이티고 이동준을 상대로 8.63점 대 8.52점으로 0.11점 차로 누르고 국가대표 선발됐다.

 

이로써 강완진은 2018 호치민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이어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에 이어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공인품새와 자유품새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강완진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연패,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해 남자 품새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여자부는 ‘품새 천재’ 이주영(한국체대 입학예정)이 선발됐다. 2022 고양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청소년대표로 ‘칼칵’ 품새로 우승해 대중매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다음 주 한국체대 대학 입학을 앞둔 이주형은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실력을 입증 받았다.

 

자유품새 부문 남자는 용인대 김성진이 한국체대 윤규성을 0.02점 차로 꺾고 대표에 선발됐다. 여자부는 포천시청 정하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을 차지한 절대강자 차예은(용인시청)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위를 차지한 김성진과 정하은은 남녀 자유품새 개인전에 출전하고, 2위를 기록한 윤규성과 차예은은 한 팀을 이뤄 복식전에 출전한다.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모두 개인전과 복식전만 참가한다.

 

아시아선수권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주영은 앞서 23일 열린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여자 30세 이하부문 1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경희대 오윤아, 결승에서 용인대 정지영 등 강호들을 잇달아 제쳤다.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이주영이 결승에서 용인대 정지영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예선전과 본선 컷오프로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진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은 연령부별 8위까지 1차 선발하고, 7월 경 최종 선발전을 통해 유소년부, 청소년부, 30세 이하부 등 1위는 개인전, 2~4위자 단체전에 파견한다. 대회는 11월 말 홍콩에서 열린다.  

 

남자 30세 이하부문은 경희대 임권우가 한체대 김상우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청소년부 남자 개인전은 대중금속공업고 김효범, 여자부는 상모고 서채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선발 전 마지막 날인 25일 열린 세계선수권 자유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녀 17세 이하부에서는 전민혁(삼일공고)와 장한솔(함현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7세 초과부는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결과와 같이 남자부는 이진호(경희대)가 윤규성(한국체대)을 제치고 1위에 기록했다.

 

여자부는 정하은이 전날 차예은을 꺾는 이변을 다시 한 번 일으키며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공인품새와 같이 자유품새도 오는 7월 최종 선발전을 통해 1위부터 8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이 최종 대결을 펼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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