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고 태권도 기대주 10명 <박연환 장학금> 받아!

  

박연환 사범, <브라보! 나의 대찬 태권인생> 자서전 수익금 KTA에 장학금으로 기탁

초등부 세 명의 선수가 박연환 장학금을 받은 후 양진방 회장과 이화연 인천광역시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초,중,고등학교 10명의 기대주가 특별한 장학금을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는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초,중,고등부 유망 선수 10명을 추천 받아 각 100만원씩 총 1천만원의 <박연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미국 태권도 보급 확산과 중흥기을 이끈 박연환 사범이 지난해 국내서 자신의 태권도 인생을 담은 <브라보! 나의 대찬 태권인생>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을 KTA에 유망선수 발굴과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그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일찍히 두각을 나타내 고교시절부터 전국대회를 휩쓸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파견 태권도사범으로 2년간 활동했다. 

 

1980년대 친형 박연희 사범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이민 후 뉴욕에서 성공적인 태권도장 운영과 미국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하면서 미국 태권도 중흥기를 주도했다. 더불어 한인 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중고등부 유망선수가 박연환 장학금을 받은 후 양진방 회장과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A는 초등연맹과 중고연맹에 유망 선수 추천을 받아 총 우도현(대구 지모쵸), 전여리(부산 반여초), 채은비(서울 신남초), 최하은(전주남초), 홍찬기(풍생중), 박현서(석포여중), 김희정(금정여자고), 장원경(청주공고), 공원석(삼일고), 남궁서연(시온고) 등 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진방 회장은 “지난해 미국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연환 사범께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했다. 많은 지인들께서 찬조금을 내주었는데, 그 돈을 협회에 미래를 이끌 우수 선수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그래서 오늘 매우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되었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해 KTA 2023년도 올해의 우수선수로 선정된 겨루기 박혜진(고양시청)과 품새 차예은(경희대)이 시상식 후 양진방 회장과 이영석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KTA는 지난 한해 여러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우수선수들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했다. 2023 올해의 우수상 시상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겨루기와 품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박혜진(고양시청)과 차예은(경희대) 선정되었다. 항저우 AG에서 입상한 국가대표선수단도 메달별로 차등포상금을 전달했다.

 

강원도태권도협회와 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해 가장 많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활약으로 올해의 우수지부로 선정되어 각 1천500만원의 행정보조금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대한태권도협회는 시도협회 및 연맹 대의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23년도 사업결과를 보고하고, 2024년도 수지예산 확정 및 정관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올해 연말 치러질 KTA 회장선거에 일선 태권도장이 대거 참여하는 이른바 ‘직선제’에 대한 선거인단 규모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나 대부분 말을 아끼고 곧 열릴 시도협회 회장단 간담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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