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전국태권대회, 국제대회급 환경으로 성황리에 개최


  

서울체고-강원체고, 문체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녀 종합우승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개최한 문체부장관기대회 결승장면. 국제대회 결승전과 같이 실내 조명을 모두 끄고 경기장 중앙에만 핀조명으로 두 선수만 비추고 있다.

태권도 명문 서울체고와 강원체고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 남녀 고등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 이경배)는 지난 달 25일부터 5일까지 12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태권대회를 개최했다.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장 환경을 개선해 호평을 받았다.

 

남고부는 서울체고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와 성문고, 강북고, 연제고가 뒤를 이었다. 우수선수상은 광주체고 나정후, 우수 지도자상은 서울체고 장창하 코치가 수상했다.

 

여고부는 강원체고가 지난 중고연맹 회장기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준우승은 대전체고, 3위는 포항 흥해공고, 감투상은 충북체고, 장려상은 효정고 등이 각각 차지했다. 2022 소피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가현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강원체고 심명보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국제대회 결승전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조명과 배경 음악이 국내 대회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매 대회마다 국내 다른 대회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대회장을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고연맹은 이번대회에 한층 더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중앙 무대와 LED 설치에 더해 국제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처럼 입장음악에 핀 조명까지 동원해 출전 선수를 조명했다.

 

이경배 회장은 “중고연맹은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해 국제대회에서 세계적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책임이 있다. 세계에 경쟁하는 선수들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반면에 우리 선수들은 선수층이 두터워 그런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귀하게 잡은 기회에 낯선 경기장 분위기에 긴장해서 평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국제대회 못지 않은 경기장 환경을 계속해 구축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선수 소개가 대형 전광판에 소개되고, 화려한 조명과 핀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선수들은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는가 하면,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오늘의 주인공처럼 멋진 분위기 속에 시상식에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선수들의 감회 또한 남달랐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중고연맹은 중등부의 경우 우수 선수 인재 발굴을 위해 1학년부를 신설했다. 2~3학년과 실력과 신체조건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엘리트 선수로서 동기부여가 되어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신설했다.  

 

남중부는 오정중이 종합우승을 달성하고 사당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체중이 3위, 전남체중이 감투상, 풍생중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서원중 조항진이 최우수선수상을 오정중 지근배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여중부는 서원중이 우승, 사당중이 준우승, 정각중이 3위, 광주체중 감투상, 목포유달중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전주효문중 문지담이 최우수선수, 성원중 신영재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남고부 종합시상
여중부 종합시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중고연맹 #이경배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원주민

    와~중고연맹클라스...
    그리고 저 선수들의 사진은 대체,
    작가가 찍으신듯 합니다.ㄷㄷ

    2023-08-04 10:46:19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