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광화문 광장에 태권도인 2만여명 모인다!

  

3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식전 행사, 오후 1시 30분 태극1장 기네스북 도전!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광화문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쳐보이고 있다.

국기 태권도의 위용을 오는 3월 25일 전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월 25일, 광화문광장에는 2만여 태권도인이 태권도복을 입고 한마음 대축제를 연다. 이곳에 함께하지 못한 전국의 태권도인과 해외 태권도인도 랜선으로 함께할 계획이다. 태극 1장 단체 시연 기네스북 도전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이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과 공동으로 오는 3월 25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권도인 2만여 명이 참가하는 ‘2023 국기 태권도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하얀색 도복을 입은 태권도인 2만여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광화문 차로는 물론 광화문광장, 경복궁 방향 상단에서 종로방향 하단까지 총 550m, 3만1천㎡에 이르는 큰 공간에 태권도인이 태극1장을 함께 시연하고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펴지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해외 국기원 회원도장(KMS) 수련인 1만여명은 같은 시간대에 각자의 도장에서 태극1장을 단체 시연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에서 3만여 명의 전세계 태권도인들이 ‘국기’ 태권도의 위대함을 만방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음 대축제 식전행사는 오전 11시, 본행사는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본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 다수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와 혼잡을 피하기 위해 1시간 앞당겨 시작하게 됐다.

 

이번 한마음대축제는 태권도가 ‘국기’로 법적 지위를 확보한 5주년을 기념하고, 제2국기원 건립 추진을 염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태권도 ‘국기’ 법제화는 2018년 당시 20대 국회의원이었던 이동섭 현 국기원장 대표발의로 국회의원 225명의 서명을 받아 3월 30일 국회 본의회를 통과됐다.

 

더불어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한 현 국기원을 대체할 제2국기원 건립 염원도 이날 행사를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올해 개원 51년을 맞은 국기원은 2월 27일부터 행사의 참가신청을 받으면서 건립기금 모금운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18년 4월 21일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 8천명이 넘는 태권도인과 가족, 일행이 모여 태권도 국기 법제화를 축하하는 기네스기록을 도전 중이다. 당시 정세균 국회 의장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1975년 국회의사당 신축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사진=YTN 뉴스 장면 캡처]

특히 2018년 국회 잔디광장에서 태권도가 ‘국기’로 법적 지위를 확보한 기념으로 열렸던 세계기네스협회 최다 단체시연 부문 기록(8,212명) 경신에도 도전한다. 현재 2만여 명이 신청 접수를 마쳐 도전 갱신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뿐 아니라 2개의 비상차선을 제외한 광화문대로까지 묶은 총 5개 구역에서 품새시연을 벌인다.

 

5개 구역은 태권도복 띠색상인 빨강, 노랑, 파랑, 흰색, 검은색. 참가 신청을 한 사람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옆에 마련된 색상별 등록센터에서 참가확인을 받은 후 응원 머플러와 손목띠지를 받고 자신의 해당 색상 구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참가자가 배정된 색상별 구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A구역은 빨강, B구역은 노랑, C구역은 파랑, D구역은 흰색, E구역은 검은색이다. 5개 구역을 합쳐 총 1만2천여 명이며, 그 외 참가자는 빈 공간에서 자유롭게 태극1장을 시연하면 된다. 

 

기네스 도전 전에는 구역을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나 도전시에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도전은 오후 1시30분 시작될 예정으로, 10분 동안 태극1장을 반복해 시연하게 된다. 이때 심사를 담당할 심판 260여명이 참가자들의 동작을 살피며 심사한다. 도전이 끝나면 심판관들의 회의를 거쳐 성공여부를 발표한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이 대한태권도협회와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을 초청해 행사 참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주최측은 어린 수련생이 다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국기원 기술심의회원와 태권도시범단동지회 등 1천300여명의 안전 및 질서 요원이 곳곳에서 배치되어 안전과 질서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볼거리도 풍부하다. 오전 11시 시작되는 식전행사는 서울 미동초등학교 태권도시범단 30여명의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또 월드케이팝센터 소속 뉴스타, 파이브 배디스, 더블유케이씨가 공연에 나선다.

 

또 2천여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태권도시범단’ 태권쉽영웅단도 식전 행사에서 멋진 위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트롯 신동’ 김태연양은 미동초 태권도부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국기원시범단과 대사부의 시연은 태권도의 기상을 한껏 곳추세울 전망이다.

 

이외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국기원은 1970년대부터 2022년까지 지난 50년을 165장의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포토월도 행사장에 마련될 예정으로 국기원과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토끼, 강아지, 원숭이, 돼지 등 태권도복을 입은 귀여운 캐릭터 4마리가 행사장을 누비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광화문 광장에서 태권도시범을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한뒤 인증사진을 찍어 #국기원 #국기태권도 #태권도한마음대축제 헤시태그를 달아 국기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3월27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1등(1명)은 백화점상품권 20만원, 2등(2명) 백화점상품권 각 10만원, 3등(4명) 백화점상품권 각 5만원, 4등(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각 1잔이다. 이날 행사는 국기원 유투브 채널과 아리랑TV 유투브,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국기원은 이날 행사의 폐회 선언에 앞서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명예 8단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위대한 태권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며 “초대형 행사를 준비하고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전 국민과 함께 가슴벅찬 단체 시연을 보며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되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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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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