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정세균 前 총리에 ‘명예 9단’ 수여… '태권도 국기' 지정 등 특별 공로 인정
발행일자 : 2025-07-11 10:26:39
수정일자 : 2025-07-11 10:27:00
[박규태 / pd@mookas.com]


국회의장 시절 ‘태권도 국기 지정’ 주도… 국회 태권도장 설립 등 태권도 외교 든든한 지원군

태권도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무주 태권도원 조성 나아가 태권도를 대한민국 '국기'로 지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가 원수급에게 주어지는 국기원 명예 9단증을 받았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10일 오후 국기원 원장실에서 정세균 전 총리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과 띠를 전달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제46대 국무총리와 제20대 국회의장을 역임하며 태권도 발전을 위한 국회 내외 활동을 이끌어왔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태권도 진흥을 위한 '태권도특별법'을 최초로 대표발의해 무주 태권도원을 조성하는데 뒷받침했다. 또 태권도를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하는 입법을 주도했으며, 국회 내 200평 규모의 태권도장 설립 및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창설에 앞장섰다.
정 전 총리는 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외교의 상징 역할을 해왔다. 이에 국기원은 태권도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기려 명예 9단증을 수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수여식을 마친후 같은 시간 국기원에서 진행 중인 ‘2025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에 잠시 방문해 전갑길 이사장이 이사회를 대표해 정 전 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사들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예전에 명예 8단을 받았는데 오늘 9단으로 승단했다. 매우 영광이다. 국가 원수들에게 수여하는 명예 9단증을 받게 되어 더욱더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지난 2018년 4월 태권도 국기 제정 기념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태권도 평화의 함성 월드기네스기록도전’ 행사에서 태권도 국기 입법 추진 공로로 국기원 명예 8단증을 수여받은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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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