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C, 미국 UC버클리서 국제무예아카데미 개최


  

28개국 121명 UC버클리 재학생, 무도연구소에서 WMC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 수료

UC버클리에서 진행된 '2022 WMC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 [제공=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위원장 이시종, WMC)의 주요 교육기관인 국제무예아카데미에서 파트너십 교육기관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이하, UC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러셀 안, Martial Arts Program)에서 지난 5일(현지 시각)부터 양일간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과정은 UC버클리에 재학중인 28개국 121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을 비롯한 UC버클리 체육학과 러셀 안(한국명 안창섭) 교수,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김중헌 교수 등으로 구성된 특강 강사진은 △WMC의 비전 △미국과 세계대학태권도의 발전 △무예의 개척정신과 진화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와 그 확장 등 글로벌 무예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침체된 국제무예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무예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WMC의 첫 해외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과정은 WMC의 국제무예교육 강화와 국제 무예교육 네트워크의 시작을 알렸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에서 '2022 WMC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을 강의하는 김중헌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제공=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특강 강사로 참여한 용인대 태권도학과 김중헌 교수는 노벨수상자 110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0명 이상을 배출한 UC버클리에서 무예교육의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특강은 미국에서 진행했지만 약 30개 국가의 유학생들이 참여해 '마스터십 운동'(Masterships Movement) 실천을 위한 해외 교육프로그램의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무예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구로 WMC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UC버클리 체육학과 석좌교수이자 무도연구소 소장 러셀 안 교수는 이번 UC버클리에서 개최된 'WMC 국제무예아카데미'를 통해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국 무예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세계 무예들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WMC와 UC버클리 무도연구소가 무예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대·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왼쪽부터) 러셀 안 UC버클리 교수,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 김중헌 용인대학교 교수가 UC버클리 무도연구소에서 '2022 WMC 국제무예아카데미 특별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제공=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이에 대해 백성일 WMC 사무총장은 코로나로 묶여 있는 각국의 교류가 이제 다시 정상화되며 본격적으로 WMC의 국제 네트워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UC버클리의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의 주요 도시를 포함한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주요 국가와 도시에 국제무예아카데미 설립과 국제무예교육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는 미국태권도연맹 창설의 전초 기지로서 태권도 세계화 확산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세계 대학 태권도의 발판을 만든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9년부터 UC버클리 체육학과 실기교수로 활동한 켄 민(한국명 민경호) 명예교수가 ‘무도연구소’(UC Martial Arts Program, UCMAP)의 전신인 무도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를 맡은 것이 시작이었다.

 

켄 민 교수는 1970년에 미국대학태권도협회 창설을 주도했다. 이를 계기로 UC버클리는 ‘세계하계대학스포츠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태권도가 영구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UC버클리 무도연구소는 무도의 이론과 실기 연구에 있어 미국 무도 연구의 중심이 되었다.

 

UC버클리 무도연구소는 지난 2020년 10월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국제무예아카데미를 위한 업무협약(MOA)를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교육은 이번이 첫 교육이었다.

 

한편 WMC 국제무예아카데미는 지난해 첫 시작으로부터 올해 두 돌을 맞이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유네스코(UNESCO)가 공식후원하는 교육사업으로 승인되어 현재까지 약 1,000명의 국내외 교육생이 참가하였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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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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