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우는 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나흘째 날엔 전원 예선탈락


  

장은석(용인대), 강연호(수원시청), 김효정(안산시청) 예선에서 모두 역전패로 져

남자 -74kg급 장은석(용인대)이 64강 첫 경기에서 태국 선수를 상대로 머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 나흘째 날 노메달로 고개를 숙였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나흘째 날 한국선수단은 남녀 3체급에 출전해 모두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전원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 -74kg급 장은석(용인대)은 64강에서 태국 락차이 하우이홍통을 라운드 점수 2-0(8-2, 7-4)으로 가볍게 제쳤다. 32강에서 WT 세계랭킹 2위 크로아티아 골루빅 마르코에 역전패 했다. 1회전을 4대3으로 이겼으나 2회전 3대9, 3회전 5대7로 패했다.

 

남자 87kg 초과급 강연호(수원시청)는 32강에서 영국 케이든 커닝햄을 상대로 1회전은 10대9로 잡고 승기를 잡았으나 2회전(3-6)과 3회전(4-7)을 내리 지면서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다.

 

여자 73kg 초과급 김효정(안산시청)은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 레이 쑤에 1대2로 역전 당했다. 1회전을 3대0으로 격파했지만, 2회전은 1대4, 3회전을 1대1로 우세패로 무릎 꿇었다.

 

이날 뛴 선수들 모두 라운드 방식의 현행 룰에 가장 중요한 1회전을 이겨 승기를 잡았으나 2~3회전에서 모두 역전패 했다.

 

기량 면에서는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국내와 다른 전략과 전술을 쓰는 상대국 선수들과 비교해 국제 경기 경험 부족과 세계 대회라는 큰 무대의 긴장감이 패배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남녀 8개 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첫날 남자 -80㎏급 박우혁(한국체대)과 셋째날 -68kg급 권도윤(한국체대) 등 남자부에서만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부는 나흘째까지 노메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회 닷새째인 18일(현지시간) 경기에는 남자 -63kg급 김태용(대전광역시청)과 여자 -53kg급 박혜진(고양시청)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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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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