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월드챔피언, 3년 만에 멕시코에서 가린다!
발행일자 : 2022-11-08 11:52:45
[한혜진 / press@mookas.com]
세계태권도연맹,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과달라하라서 세계선수권 개최
2년 마다 개최되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녀 16체급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오는 20일까지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2022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매 2년마다 홀수년도에 개최해왔다. 그러나 작년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현지 사정으로 개최지를 멕시코로 변경해 개최했다. 곧바로 다음대회는 내년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6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Cedntro Acuatico)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22개국에서 755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난민팀은 출전 기회 제공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 깃발을 달고 출전하게 된다.
올림픽과 다르게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이 열린다. 5코트에서 7일간 진행된다.
한국은 남자부에 -54kg급 배준서(강화군청), -58kg급 장준(한체대), -63kg급 김태용(대전광역시청), -68kg급 권도윤(한체대), -74kg급 장은석(용인대), -80kg급 박우혁(한체대), -87kg급 이선기(전주시청), +87kg급 강연호(수원시청) 등 8명이 출전한다.
여자부 역시 -46kg급 강미르(영천시청), -49kg급 강보라(영천시청), -53kg급 박혜진(고양시청), -57kg급 김유진(한체대), -62kg급 곽민주(서울체고), -67kg급 김잔디, -73kg급 이다빈(서울시청), +73kg급 김효정(안산시청) 등 8명이 나선다.
도쿄 올림픽 이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각국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이 대거 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다가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랭킹포인트가 140점이 주어져 내년도 랭킹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WT는 7일간의 전 경기를 WT 홈페이지(http://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worldtaekwondo)에서 실시간 생중계 한다.
한편, 13일부터 19일까지 WT 선수위원회 선거가 진행된다. WT 선수위원회는 총 6명으로 이들의 임기는 각 4년이다. 이중 2017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출된 남녀 선수위원 두 명의 임기 종료로 인해 선거가 열리는 것이다.
선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13일부터 19일까지 남녀 후보자 각 1명씩에게 투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후보는 벨기에, 불가리아, 이란, 니제르의 남자 선수 4명, 브라질, 이란, 네덜란드, 우크라이나의 여자 선수 4명으로 이중 가장 높은 득표수의 총 2명의남녀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 발표 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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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