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기 1대1 배틀 ‘비각태권도’ 격파 왕좌에 '황승민'

  

1대1 배틀형식의 토너먼트로 진행, 결선 자유, 격파, 필살기 3라운드로 진행

황승민이 우승이 확정되자 포효하고 있다.

경희대총장기가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 1대1 배틀 형식의 ‘비각태권도’ 우승자는 지난해 광남고 황승민이 차지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4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남녀태권도대회’에서는 1천479명의 선수들이 격파종목에서 우열을 가렸다.

 

수직회전, 수평회전, 장애물 격파부문 중 눈에 띄는 것은 ‘비각’ 종목이다. 경희대 총장기의 비각 태권도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종목이었던 ‘새 품새 비각’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익스트림 태권도 형태로 진행된다.

 

비각 태권도는 컷오프 방식의 예선과 1대1 배틀형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결선을 통해 승자를 가린다.

 

결선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자유 비각발차기 배틀, 격파 배틀, 필살기 배틀로 구성되며 경기 내내 신나는 음악이 재생되며, 전문 MC가 선수들의 기술을 해설하고 배틀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된 비각태권도 1위는 황승민(광남고, 선시범단)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황승민은 남고2학년부 자유격파품새에서도 1위에 오르며 격파 부문의 유망주로 두각을 나타냈다.

 

1라운드는 2:1로 박진우(파주 지산고, Team K)에게 뒤졌으나, 본인이 가진 격파의 장점을 살려 2라운드를 3:0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3라운드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뛰어난 익스트림 연결기를 선보였고, 연장전 판정승 끝에 황승민이 승리하였다.

황승민이 우승하자 동료들이 축하해 주고 있다.

황승민은 “작년 12월에 개최된 ‘제1회 비각 게더링’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즐겁게 참여했다.”며 “비각 종목의 특성상 시범 선수뿐만 아니라 트릭커(Tricker)도 많이 출전하는 대회지만, 본인은 태권도 선수로서 시범발차기의 특기를 살려 앞으로도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조성균 학과장은 "비각태권도는 경희대학교에서 처음 선보여 태권도의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방향성을 제시한 대회이다."라고 밝혔다.

 

경희대총장기 격파부문은 지난 제27회 경희대총장기부터 시작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최동아를 비롯해 걸출한 국가대표 시범단원을 배출한 시범계의 등용문으로도 통한다.

 

[글 = 김수진 경희대 대학생 기자, 사진 = 김바다 대학생기자 ㅣ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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