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백전노장 박계희 감독 은퇴… 실업연맹 공로패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출범 원년 멤버, 춘천 코리아오픈 창설 일등공신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장태수 회장(좌)이 춘천시청 감독을 정년퇴임 한 박계희 감독에게 공로상과 황금 한 냥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백발이 다 된 나이에도 경기장에서 현장을 지켜온 백전노장 춘천시청 박계희 감독이 정년퇴임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여자부 코치로 발탁돼 소속팀이던 오혜리 금메달을 합작했다. 19991년 춘천시청 태권도 실업팀 창단 초대감독으로 31년간 수많은 우수선수를 배출했다. 국내 태권도 실업팀 감독 중 최장수 지도자로 기록될 만한 시간이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장태수, 실업연맹)은 지난 9일 11시 제16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진행 중인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정년퇴임하는 춘천시청 박계희 감독에게 실업 태권도 발전을 치하하며 공로패와 금 한 냥을 전달했다.

 

실업연맹 측은 “박계희 감독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창단 멤버로써 실업연맹을 위해 연맹 발전과 태권도발전에 큰 공적을 남겨 모든 태권도인의 귀감이 되었다”며 “실업연맹은 박계희 감독의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그 높은 뜻을 기리고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공로패에 담아 전달했다”고 전했다.

 

장태수 회장은 “실업연맹과 태권도를 위해 헌신해주신 박계희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퇴임 후에도 연맹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춘천 출신인 박 감독은 서울체고와 관동대를 졸업 후 고향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91년 춘천시청팀 창단부터 최근까지 30년 넘게 한 팀을 지켜왔다. 세계적인 대표 오픈대회인 춘천 코리아오픈 대회 창설의 주역이기도 하다. 실업연맹에서 5인조 단체전 등 파격적인 태권도 경기룰 개발에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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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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