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 동포 모국 방문 “태권도 빼놓을 수 없지”

  

국기원, 재외동포 재단과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행사 태권도 체험 교육 실시

해외 입양 동포들이 국기원을 방문해 태권도 수련 체험을 하고 있다. 

다양한 사연으로 해외로 입양된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 했다. 태권도가 국기인 만큼 이들에게 태권도 체험은 빼놓을 수 없다. 입양 동포 중에는 장기간 태권도를 수련한 유단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국기원은 8일 오후 4시 미국과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모국을 방문한 48명의 해외 입양 동포를 맞았다. 이들 가족들을 국기원에 초청해 태권도 본부에서 태권도 체험을 하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2021 Gathering for Overseas Korean Adoptees)’ 행사의 프로그램인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기원은 지난 10월 20일 재외동포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권도를 통한 민족 자긍심 고취와 국내외 한민족 교류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해외 입양동포 일행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태권도의 기본동작 수련, 태권도 격파 체험, 시범공연 관람 등을 하며, 모국의 정통 태권도를 만끽했다.

프랑스에서 참가한 이희선(1976년생, 여) 씨는 “12년간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말로만 듣던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방문하게 돼서 정말 감격스럽다”며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행사는 11월 6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해외 입양동포 및 가족을 포함한 350여 명(오프라인 참가자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세션, 인포 세션, 한국문화(한식)체험, 서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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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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