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 경기력 향상 기대
발행일자 : 2021-11-05 11:38:58
[권영기 / press@mookas.com]
태권도진흥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태권도 지원키로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태권도진흥재단이 돕는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와 함께 지적 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태권도 경기장을 찾은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을 만나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스페셜올림픽 회장을 겸하고 있는 오응환 이사장은 이용훈 회장과 이번 전국하계대회는 태권도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먼저, 지난 9월 14일 양 측이 맺은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써 내년부터 발달장애 선수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훈련과 대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훈련 장소 뿐만 아니라 공연 관람, 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 활동 참가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통해 ‘Virtus Global Games’ 태권도 종목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현재 5회까지 열린 ‘Virtus Global Games’에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가 참가한 적은 없었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2022년에는 발달 장애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가겠다”라며 향후 ‘Virtus Global Games’에 우리나라 선수가 참가하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한편, ‘Virtus Global Games’은 발달장애 선수를 위한 엘리트 스포츠 대회로 태권도, 육상, 수영, 테니스, 농구, 조정 등의 종목이 4년마다 개최되며 제6회 대회는 2023년 6월 프랑스 비시(Vichy)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기 | |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