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네스코 공동등재 기원 ‘역사사진전’ 6월 국회서
발행일자 : 2021-04-23 18:01:44
수정일자 : 2021-04-23 18:08:28
[한혜진 / press@mookas.com]

6월 11일~16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서 남북 태권도 역사 사진 전시

태권도 남북 유네스코 공동 등록을 위한 태권도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실과 국민의 힘 윤영석 의원은 ONE KOREA ITF와 함께 오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록을 기원하는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사 사진전은 최재춘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주도한다. 진행에 책임 연구원은 2019년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ITF) 북한 태권도 성지관을 방문해 태권도 역사 자료를 위임받아 디지털화한 ITF 정순천 공보위원이 맡는다.
태권도 사진전은 태권도 명칭 탄생 이전부터 세계 곳곳으로 파견된 사범들의 태권도 해외 개척사, 국군 태권도 시범단 해외 파견, 태권도 발전 과정, 1980년 이후 북으로 간 태권도 등 남과 북으로 나뉘어 발전된 태권도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돼 첫선을 보이게 된다.
정순천 책임연구원은 “분단된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태권도 또한 하나의 뿌리지만,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두 국제조직으로 나뉘어 있다. 이분된 남북 태권도 통합 과정은 그 상징성에 가치가 있음은 물론 태권도를 통한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에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남한의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와 북한의 무도 태권도의 통합을 위한 교류와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더 진척되지 않았다. 이에 태권도 대통합의 한 줄기로써 태권도의 가치를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와 휴림로봇 장대식 회장, 필립스그룹 방승호 회장 등이 수석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후원에 나선다.
정 책임연구원은 “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는 희망이 있다. 현재 전라북도 지방시도 무형문화재로 태권도가 등재되어 있어 남북 공동으로 등재가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2개국(남북)가 공동 등재시에는 1년에 한 번의 심사 등재도 가능하다”고 희망을 전했다.
남북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지난 2018년 등재한 바 있다. 2015년 북한이 먼저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남한이 2016년 뒤늦게 신청했다. 이에 유네스코는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보류 판정을 받고, 2017년 남북씨름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 2018년 11월 등재됐다.
한편, 국기원은 이달 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의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기로 태권도가 법제화됐음에도 고유성과 역사성 부족이라는 이유로 2020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가치 심의에서 보류된 상태. 특별위는 태권도계와 사학자, 문화재 관계자 등이 참여로 국내에서부터 가치 인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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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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