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도쿄 올림픽 플랜B 없다”


  

2021년도 첫 화상 집행위원회 개최, 우시 세계선수권 일정 등 확정

WT가 2021년 새해 첫 집행위원회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1년 연기된 올림픽 마저 취소 위기에 놓였다. 이에 IOC는 하계올림픽 경기단체와 회의를 통해 ‘플랜B는 없다’며 개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2월 1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첫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올림픽 개최 여부와 관련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예선 등 방역 수칙을 고려해 진행하도록 점검했다.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에서 폴란드 크라쿠프-마워폴스카에서 열리는 2023년 유러피안게임에 태권도가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유럽태권도연맹 회장 샤키스 프라갈로스와 유럽 지역 집행위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1월 25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국제경기연맹 회장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말한 “도쿄 올림픽의 플랜B는 없으며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전달하며, 아시아와 유럽지역 올림픽 태권도 선발전도 올 5월말까지는 완료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행위원들은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날짜를 확정했다. 10월 10일 집행위원회, 11일 총회 및 개막식, 12일부터 18일까지 대회가 열리며, 21일과 22일 양일간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전 세계 98개국 1천50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온라인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를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WT 조정원 총재가 화상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안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월드 태권도 ‘슈퍼탤런트 쇼’와 같은 전 세계인들의 참가가 가능한 온라인 행사의 확대 및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의 개최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WT가 될 것을 다짐했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4월 21일 화상집행위원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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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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