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권도 개척자 형남권 박사 별세…​​​​​​​ 향년 82세


  

시카고 태권도장 50년 운영으로 미국 태권도 개척! 심리학 박사로 40년간 봉사활동

 

故 형남권 사범(출처: 미주 중앙일보)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태권도를 개척한 형남권 원로 사범이 별세했다.

 

미국 한인 태권도계는 세계태권도연합기구(UTO)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미국 태권도를 개척하고 수십 년간 지역과 이민사회 등에 봉사활동을 해온 형남권 사범이 27일(현지시각) 0시 10분 별세 했다고 전했다. 향년 82세.

 

장례식은 오는 29일 오전 9시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에 위치한 매컬리 설리번 장례식장(McCauley Sullivan Funeral Home)에서 거행된다.

 

고인은 60년대 우석대학(현 고려대) 태권도부 경기인 출신으로 197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에서 태권도장만 50년간 운영한 대표적인 미국 태권도 개척자 중 한 명이다. 유리카대학 경제학 학사, 일리노이주립대학(ISU)과 루이재애나주러셀대학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학위와 심리 및 체면치료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심리학 이론을 태권도 무도정신과 통합 개발한 자기완성 프로그램으로 미국 사회에서 심리학 인기 강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지역 사회는 물론 한인 태권도 지도자,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성공과 건강, 대인관계, 재정, 취미활동 등 심리학 기반의 강연을 해왔다.

이미지: 사람 5명, 김정석님 포함, 서 있는 사람들,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
1969년 3월 26일 전국신인선수권대회 수상 기념 사진(사진=이현곤 사범 페이스북)

미국 워싱턴 이현곤 사범은 "고인이 된 형남권 박사님은 태권도 행동 철학의 대가라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다. 동서양 철학을 태권도에 접목해 수많은 태권도 가족들에게 태권도 비전과 철학을 제시해 주었다. 80세가 넘도록 타의 추종을 불허할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비전 그리고 지혜를 갖고 계셨다"며 고인의 소개와 애도를 전했다. 

 

캘리포니아 얼바인 이승형 사범은 “미국 태권도 개척자이자 큰 별이 졌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분은 태권도인이자 학자이다. 수많은 한인 태권도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신 선구자이다. 태권도 세계화와 오늘 날 미국 태권도 발전에 반드시 기억해야할 고인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추모해 주길 원한다”고 전했다.

 

장례일정

 

- 날짜 : 12월 29일 2020년

- 시간 : 9 : 00 AM

- 빈소 : McCauley Sullivan Funeral Home 530 W. Boughton, Bolingbrook, IL 60440

- 연락처 : +1-630-759-1212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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