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도장 수련 용품 문화도 달라진다!


  

개인용 보호장비로 전환, 한 여름에도 무술화 인기, 기능성 마스크 착용도 늘어

해외 태권도장 및 클럽은 오래 전부터 겨루기 장비는 대부분 개인이 구비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서울에 있는 한 태권도장은 겨루기 특기반은 수련생이 개인장비 세트를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불어 닥친 후 조심스럽게 국내를 시작으로 도장 수업이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매우 조심스럽다. 일일이 열 체크부터 마스크 착용, 수시로 방역 등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다르다. 여차하면 도장 문을 아예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도장 수련 장비도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 보호 장비’다.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태권도장에서는 겨루기 보호 장비는 대부분 도장에서 준비하고, 수련생이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땀에 젖은 헤드기어를 거리낌 없이 다음 순번 수련생이 착용한다. 남녀 구분도 없다. 몸통 호구도 그렇다. 머리 보호대만큼 땀이 많이 나는 팔․다리 보호대 역시도 같이 사용한다. 사용 후 건조와 소독을 하면 그나마 다행이나 생략되는 문화가 대부분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들은 훈련용 수련장비는 개인장비로 사용한다.

 

정부는 지난 4월 19일 태권도장을 포함해 체육시설업에 대해 '휴원 권고'를 '운영자제 권고'로 완화 조치했다. 경제난을 고려해 운영을 제한하지 않지만, 조건부 조심스러운 운영을 허용했다. 대표적으로 방역 지침 준수와 절대 거리 유지와 함께 ‘개인물품 사용권고 및 공용물품 제공시 소독 철저’를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대표적인 일상생활에도 위생적인 면이 많이 변하고 있다. 마트에 가면 손잡이에 소독부터 먼저 하고, 라텍스 또는 일회용 장갑을 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내 무술 도장의 병장기류와 보호장비는 개인장비 시대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실제로 5월부터 운영이 재개되면서 국내 태권도장에서도 개인 보호 장구세트 구매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 대회에 출전하는 어린이 수련생이 공항에서 청.홍 헤드기어 개인 장비를 백팩에 걸고 있다. 외국 선수들과 수련생들에게는 흔한 모습이나 국내에서는 매우 낯선 장면이다. 

<무카스샵> 전정현 팀장은 “보통 헤드기어랑 호구, 개인장비는 팀과 도장에서 구매 문의가 많았는데, 5월 중순부터 갑자기 가방과 헤드기어, 양면호구, 팔다리보호대를 세트로 구매 문의가 많아졌다. 학부모들 문의도 적지 않다. 대부분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없던 문화라 아직 브랜드별 세트 구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제조, 용품 브랜드에 요청하여 무카스샵도 곧 패키지 상품 구성을 준비 중이다. 비용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던 학부모들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패키지 상품이 곧 출시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무더운 날씨에 태권도화와 양말형 무술화를 찾는 이유?

 

또 하나의 변화는 날씨가 무더워지는데도 태권도화와 양말형 무술화 제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역시 코로나 영향이다. 함께 수련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이자 나에 대한 보호 차원이다. 도장 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것. 특히 해외에 무술화를 찾는 고객이 많이 늘고 있다.

 

무토 강명균 부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당사에서 제조, 유통하는 양말형 무술화인 <마슈즈>가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무술계가 아닌 요가, 필라테스, 가정주부들까지 구매가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외국에서 단체 주문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태권도장도 구매 문의가 늘어나면서 주요 컬러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계획에 없던 제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양말형 무술화인 무토 마슈즈를 착용하고 있다. 신축성이 높고 통풍이 잘 돼 한 여름에도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고, 도장 바닥에서도 기술을 활용하는데 최적화된 슬름 패드가 장착돼 있는게 특징이다. 한 켤레 1만원 미만으로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해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마슈즈 구매가 급증한 이유는 도장 내 바닥 청소와 소독의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매시간 다양한 수련생이 맨발로 수련하는 것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성인부가 활성화되는 도장의 경우에는 ‘무좀’을 앓고 있는 수련생이 태권도화 또는 무술화를 신지 않고 수련하면, 다른 수련생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무카스샵> 전정현 팀장은 “수요층 확대로 마슈즈 기획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1만원 대 미만의 저렴한 금액 때문에 소비자들 부담도 적은 것 같다. 무엇보다 한 여름에도 태권도화보다 땀이 적고, 휴대성도 편할 뿐만 아니라 빨래와 건조가 빠르므로 이 시기에 매우 필수품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새로운 문화는 도장 전용 기능성 마스크도 늘고 있다. 매번 고기능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수련생을 위해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면마스크 보급이 늘고 있다. 마스크에 도장 광고를 하는 도장도 늘고 있다. 수련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생활 속에 도장을 광고하는 전략이다.

 

코로나 이후 문화의 변화는 비단 이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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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품 개발좀

    디자이연구좀.아디다스.나이키.보고 배우요
    그리고 요즘 친환경.건강.공유방역마케팅이대세요
    개인미디어 아이돌에 돈투자 말고 그옛날 체육관
    관장님들 찾아가는 용품 검증 체험등 일반인 수련생
    마케팅좀 하시길

    2020-06-09 18:38:47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글쎄

    ㅡㅡ
    기자가 광고를 ㅡㅡ
    실망이다 무카스

    2020-06-08 19:58:39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꼴값

    에효...

    2020-06-07 04:04:3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