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첫 화상 집행위,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일산 킨텍스 확정
발행일자 : 2020-05-13 09:45:09
수정일자 : 2020-05-13 09:45:27
[한혜진 / press@mookas.com]


세계태권도연맹 최초의 화상 집행위원회 개최

2020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주일가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2일 서울 본부 대회의실에서 WT 최초의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고 단독 유치 신청을 한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를 2022 세계품새선수권 개최지로 의결했다.
한국에서 세계품새선수권 개최는 이번이 세 번째. 2006년 서울에서 첫 회로 창설한 뒤 이듬해 인천에서 2회 대회를 연 후 매년 세계를 돌며 개최했다. 2015년 베트남이 유치를 했다 직전에 취소해 이를 계기로 2016년 페루 대회 이후 격년제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애초 이달 말 덴마크 헤르닝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세계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연기가 아닌 ‘취소’ 됐다. 따라서 2022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4년 만에 열리게 된다.
집행위원회, 로잔 IOC 본부에서 화상으로 대체

이번 집행위원회는 애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제안으로 스위스 로잔 ‘올림픽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국제경기단체(IF) 최초였으나 역시 코로나 여파로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이날 회의는 32명 집행위원 중 26명 위원이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하 영상을 보내 "불가피한 도쿄 올림픽 개최 연기 결정에 적극적 지지를 보내준 조정원 총재 이하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오늘이 국제간호사의 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회의 시작을 열었다.
주요대회 개최지 결정 및 대회 랭킹 규정 개정
이번 화상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대한민국 고양시로 그리고 2021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불가리아 소피아로 결정했다.
2022년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및 2020년 유스올림픽 선발전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기로 했다. 세네갈 다카르는 2022년 유스올림픽 개최지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이다.

다카르 유스올림픽에는 태권도 혼성 단체전 경기가 정식 메달 이벤트로 추가되고 참가 선수 쿼터 역시 10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한발 앞서 세네갈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태권도대회는 사전 점검 의미가 크다고 개최지 선정 의미를 전했다.
집행위원회는 대회 랭킹 규정을 개정했다. 기존의 G1,G2,G4,G8,G12,G20 6등급에서 G8, G12는 삭제하고 G6, G10, G14 등급을 신설해 G1, G2, G4, G6, G10, G14, G20 7등급으로 개정했다.
기존 G4, G8, G12였던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선수권대회를 각각 2등급씩 높여 G6, G10, G14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머지는 기존과 동일하다.
WT 명예의 전당 신설, 첫 헌액자 10월 소피아 총회서 시상키로

또한, 집행위원회는 신설된 WT 명예의 전당 (World Taekwondo Hall of Fame)에 대하여 아메드 훌리(Ahmed Fouly) 명예의 전당 위원회 위원장에게 브리핑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은 올림픽 태권도 발전에 공헌 한 전.현직 임원 및 선수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수상부문은 임원 부문, 선수 부문, 평생공로상 부문 등 세 부문이다.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WT 아흐메드 훌리 부총재, 하스 라파티(Hoss Rafaty) 사무총장, 마리아 보렐로 집행위원(Maria Borello)과 장마리 아이예WT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Jean-Marie Ayer)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해인 올해는 WT 명예의 전당 위원회에서 추천한 헌액자를 집행위원회 전자 투표 승인 후 10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릴 WT 총회에서 시상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국가협회, 대륙연맹 및 집행위원들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최대 3명까지 선정하게 된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오는 10월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때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화상으로 열릴 가능성도 대비하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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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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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연기된마당에 세계대회는무슨ㅋㅋㅋㅋ
2020-05-14 18:41:4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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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지루해 맨날 같은 얘기네 ㅎ
2020-05-14 13:45:5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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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심히 준비해서 선발된 선수들은 어떻게 되나요
이 선수들도 세계대회에 선발되서 국가대표로서 좋은 성적 거두려고 열심히 준비하고있는데
세계대회에 대한 얘기가 없네요2020-05-13 22:40: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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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예정이던 세계대회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올림픽 대회도 편의제공이 되는 걸로 아는데 세계품새선수권은 별게아닌건가요?
2020-05-13 21:12:5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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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소된 대회로 피해본 선수들은 어찌되는지...
2020-05-13 18:38:1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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