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품새선수권 마저 '전격 취소'… WT "안전 최우선"


  

WT,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대회 재논의 없을 것! 호텔 예약비 등 전액 환불

2018 타이베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우려가 현실이 됐다.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품새선수권대회마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6일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덴마크 헤르닝(Herning)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WT 조정원 총재는 “대회는 무산됐지만, 그동안 준비에 힘을 보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기 전까지 대회에 대한 재논의는 없다. 무엇보다 대회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WT와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참가 신청한 사람들에 대해 참가비와 호텔 예약비를 전액 환불해줄 예정이다.

 

2006년 서울에서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이 열린 이후 2014 멕시코 대회까지 매년 개최하던 품새선수권은 2016년 페루 대회부터 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18년에는 대만의 타이베이에서 59개국 천이백여 명의 역대 가장 많은 선수와 국가가 참여해 공인 및 자유 품새 부문에서 총 3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인 바 있다.

 

한국은 점차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이제부터 코로나19 감염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대회와 국제 행사 등이 모두 취소, 무기한 연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촌 스포츠 대제전 2020 도쿄 올림픽마저 취소와 연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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