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불안‧발달장애 수련생, 태권도로 치유 가능하다고?


  

운동 신경심리학 연구원 美 하태은 원장 방한 세미나서 방안 제시

하태은 원장이 발달장애와 치매 등 질환을 어떻게 돌보고 치료해야 하는 주제로 심경심리 융복합 운동 세미나를 하고 있다. 

요즘 정서불안과 발달장애 아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의학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들에게 태권도를 비롯한 운동을 통한 융복합 정신건강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월 12일(일) 서울 청량리 시조사 청소년비전센터에서  지도자들도 신경심리 융·복합 운동 정신건강 세미나(Neuropsychological Convergence and Mental Health)가 열렸다.

 

20여명의 전‧현직 보건 및 재활‧체육학 전공 교수와 60여명의 신경발달장애인 보호자, 태권도 지도자, 치료사, 특수체육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뇌신경질환으로 인한 자폐, ADHD, 치매, 파키슨 등 장애를 운동을 통해 질환 예방, 호전, 유지 등의 신경심리 융·복합 운동 관리 체계를 보건 및 운동계에서 최초로 논의하는 실질적인 세미나가 되었다.

 

4명의 발표자는 신경발달장애인 보호자, 태권도 지도자, 치료사, 특수체육 지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대학 태권도 대표팀 수석 코치를 역임하고 현재 미국에서 운동 신경심리학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하태은 원장은 “신경질환 원인 질환은 아직 뚜렷한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이미 증상이 발생된 이후의 진단과 약 처방 등 치료보다 사전에 예방과 관리 치유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기존의 재활 패러다임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융·복합 치유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임상 효능을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시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일선 태권도장에서 직접 어린이를 지도하는 태권도 사범을 초청해 가끔 신경 발달장애와 정서에 약간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학부모가 태권도장에 데리고 올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지도할 것인지도 방안을 제시했다.

 

하원장은 태권도 임상 보조(TCS)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가 있는 본인의 관원생의 영상을 소개했다. 운동학습 자체가 힘들었던 처음과 달리 현재는 태극 6장을 비장애인만큼 시연하고 발표하는 영상으로 참가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하태은 원장이 세미나 강연을 하고 있다. 

하 원장은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서, 행동의 문제가 있어서 등의 이유로 태권도를 수련하면 좋아 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몇 번씩은 받아봤을 것”이라면서 “그때마다 사범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태권도의 동작을 어떻게 가르쳤을 때 어디가 좋아진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아무리 주의를 줘도 금세 또 주의력이 흐트러지고, 옆에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며 수련 분위기를 망쳐버려 수련과 심사 때마다 힘든 경우가 있었을 것”이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대한 보건계 회장단이 참석하여 '신경심리 융·복합 운동 정신건강 협회' 서울시 보건협회 분과위원회 산하로 구성을 동의하였고, 앞으로 지도자 교육을 통해 국내, 해외 진출의 길이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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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조

    너무 좋은 쎄미나였습니다.! 반드시 지도자 분들이 관심 갖고 보셔야 할 쎄미나입니다.!

    2020-01-14 16:39:5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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