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살아 남으려면 배워야… 태권도장 위기, 운동-신경심리학 주목!
발행일자 : 2025-12-19 10:01:21
[박규태 / pd@mookas.com]

하태은 원장, 2026년 1월 '운동-신경심리학' 출간… 2월 강연회 개최

태권도장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저출산과 과열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운동-신경심리학 연구원 하태은 원장은 "현대 사회에서 생존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며 "지식과 기술의 업데이트가 멈추면 도태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태권도장들은 이중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는 한 아파트 단지 내에 4~5대의 태권도 차량이 오갈 정도로 경쟁이 심화된지 오래다. 한 건물에 복수의 태권도장이 경쟁하는 곳도 적지 않다.
과열 경쟁에 줄넘기는 물론 축구, 아이돌봄 등 부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한 도장의 관원 수는 과거 150명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에선 100명 수준이다.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하 원장은 "이러한 어려움은 지도자나 협회의 잘못이 아닌, 피할 수 없는 저출산이라는 사회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쟁이 아닌 차별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진단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통해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 하 원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비데 사업으로 성공한 미국 시카고 사업가 사례를 소개했다.
조그만한 건물을 임대해 배터리를 판매하던 한 사업가는 라스베이거스 비즈니스 홍보 행사에 참석해 우연히 비데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비데를 20개 정도 수입해 판매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발생으로 사람들이 휴지를 대거 구입하면서 마트마다 휴지가 동났다. 대체품으로 비데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기 시작했다.
이후 컨테이너로 한국에서 비데를 수백 개씩 수입해 판매했고, 미국 경쟁 업체가 이 회사를 수백 밀리언 달러에 인수하면서 졸지에 갑부가 됐다.
하 원장은 "남들이 관심 두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여 노력한 결과"라며 "지금 모두가 힘들 때 어딘가에 반드시 길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장의 과거 성공 스토리도 소개했다. 1990년대 대구의 한 사범은 미국 마케팅 전략을 응용해 '인성 교육'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실천해 관원 400명의 성공을 이뤘다. 당시 정부의 인성 교육 정책과 맞물린 사례다.
하 원장은 앞으로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새로움이 빌표하다고 강조했다. 태권도장이 살아 남으려면, 배워야 한다며, 그 생존 전략의 핵심으로 '미개척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바로 ADHD, 자폐증 등 신경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지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도장에서 지도하기 어렵거나 꺼리는 대상이다. 맞춤형 지도가 필요하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태다. 이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어느 스포츠 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노령화 사회 현상에 따라 늘어나는 시니어 시장을 겨냥한 태권도 프로그램도 관원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다.
성공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지도자 중심의 수련 체계를 탈피해야 한다. '관원 개개인의 특성과 장애에 맞춘 태권도 프로그램'을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원장은 "운동-신경심리학(Exercise-Neuropsychology, EN) 기반의 전문 지식을 갖춰 신경발달장애아뿐만 아니라 유소년의 정서 문제아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태권도 프로그램을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증상별 맞춤 태권도 프로그램을, 성인 및 노년층에게는 유산소 운동 중심의 동적·정적 태권도를 병행하는 힐링 목적의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하 원장은 "이러한 운동-신경심리학 기반의 원리를 알면 수십, 수백 가지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이는 곧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독창적인 전문성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배움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평생의 여정"이라며 "지금 당장 운동-신경심리학 기반의 전문 지도법을 배워야만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남고 성공하여 존경받는 사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태은 원장이 최초로 저술한 '운동-신경심리학(EN)' 책이 2026년 1월 출간될 예정이다. 2월에는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강연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아래 이메일 주소로 본인 이름, 도장명(또는 학생의 경우는 대학명), 연락
처 등을 보내주시면 정확한 강연회 날짜와 장소, 시간을 알려 드릴 계획이다.
●미) 운동-신경심리학 연구원 원장, 하태은: masterhas7@gmail.com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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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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