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하마 태권도 기합소리… 국기원시범단 진수 펼쳐


  

국기원태권도시범단, 총영사배로 승격된 대회 개막식서 30분간 축하시범

주요코하마총영사배 태권도대회에 국기원시범단이 파견돼 일본 태권도 수련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통 태권도 진수를 펼쳐 보였다.

가라테와 유도의 나라 일본에서 태권도 기합 소리와 탄성이 쏟아졌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지난 21일 열린 ‘제1회 요코하마총영사배 미나미칸토(南關東)태권도선수권대회’ 현장에서다. 태권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더딘 일본에서 1천여 명의 태권도 수련생이 기간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여기에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파견돼 30분간 화려한 정통 태권도의 진수를 펼쳤다. 시범단 모습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면서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기 분주했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까지 도약해 송판을 격파하고, 고공 회전 격파를 할 때마다 현지 일본인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이 대회는 올해 첫 개최 됐지만, 사실 올해로 23회째 맞은 대회이기도 하다. 요코하마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전 일본태권도대표팀을 이끌었던 강현순 사범 주도로 지난해까지 22회째 이 대회를 개최해 오던 것이 올해 ‘총영사배’로 대회가 승격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국이지만, 일본은 가라테와 유도가 자국의 전통 무도로 자리 잡고 있어 태권도 보급이 매우 어려운 국가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수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이 파견돼 보급 활성화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독일, 대만, 중국, 브라질, 몽골 등에서도 태권도 수련생 4백여 명이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개최 관계자와 국기원태권도시범단 그리고 현지 수련생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낮 12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윤희찬 총영사를 비롯한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민국 외교부 등 관계자, 시키타 히로아키 일본 가나가와현의회 의원, 사이토 신지 일본 요코하마시의회 의원, 이순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지방본부 단장, 그리고 선수와 학부모 등 약 1천 명이 참석했다.

 

 

윤희찬 총영사는 “스포츠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유대 관계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시범단의 완성도 높은 시범으로 인해 일본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인 태권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진수 감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 일행은 지난 20일 일본으로 출국, 대회장에서 리허설에 착수했고, 이튿날 시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2일 오후 무사히 귀국하며 올해 계획한 해외 파견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시범단이 올해 파견된 국가는 △아시아(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유럽(벨기에, 벨라루스, 덴마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스웨덴, 러시아, 조지아) △팬암(미국, 브라질, 볼리비아, 멕시코) △아프리카(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코모로, 케냐, 콩고, 에티오피아, 카메룬, 나이지리아) △오세아니아(호주) 등 총 32개국(19회 파견)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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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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