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뛸 주인공은 누구?


  

KTAD,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 개최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에 첫 선을 보이는 2020 도쿄패럴림픽, 과연 태권도의 첫 패럴림픽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아직 갈길은 멀다. 세계랭킹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한국은 앞으로 대륙선발전을 통해 마지막 출전권 획득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누구 그 마지막 출전권을 따낼지 주목된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11월 27일(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경기장에서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수화를 함께하는 온라인 대회 생중계를 국내 대표 포털은 'N사' 스포츠 일반 메인에 송출했다.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은 청각과 지체(상지장애) 2개 유형의 선수들이 참가해 청각 겨루기, 품새, 지체 겨루기 경기가 진행된다.

 

청각은 농아인올림픽인 데플림픽 체급인 남자 –58kg, -68kg, -80kg, +80kg급과 여자 -49kg, -57kg, -67kg, +67kg급 등 남녀 8체급이다. 품새는 남녀 개인전을 통해 선발이 이루어지며, 지체의 경우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유형인 K41, K42, K43, K44로 구분하여 남자 –61kg, -75kg, +75kg와 여자 –49kg, -58kg, +58kg 경기를 통해 선발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청각 남자 –58kg, -68kg, -80kg, +80kg와 여자 –49kg, -67kg, +67kg 통합, 남자 품새 개인전, 여자 품새 개인전, 지체 남자 –61kg(K41), -61kg(K44), -75kg(K44), +75kg(K42), +75kg(K44) 부문의 경기가 진행됐다.

 

오원종 9년 연속 국가대표 발탁, 백전노장 한국현 6연속 태극마크

지체 남자 –61kg(K41)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황태(청) 선수의 경기 모습.

청각 품새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변이 일었났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우(고신대학교)가 2013 데플림픽 3관왕을 차지한 우창범(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과 2017 데플림픽 금메달리스트 최혜성(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품새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수빈(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전시원(울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을 누르고 1위에 올라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청각 남자 –58kg는 이로운(제주국제대학교)이 윤준민(세한스포츠클럽)을 15대 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68kg급 터줏대감 오원종(제주도청)은 임규현(세한스포츠클럽)을 16대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부터 9년 연속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80kg급은 한국 간판 이학성(김포시청)이 우승했다. +80kg급은 최상규(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김민철(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을 15대 1로 꺾고 2년 연속 국가대표가 됐다.

 

여자 –49kg는 고교생 한다영(국제고)이 윤은미(울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를 15대 8로 제압하고 2년 연속 국가대표 타이틀을 유지했다. -67kg, +67kg 통합에서는 2017 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진영(충남도청)과 박신영(한국체육대학교)이 1, 2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체 남자 –61kg(K41)에서는 2019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김황태(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이은재(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를 누르고 우승했다.

 

-61kg(K44)에서는 대한민국 1호 장애인태권도 선수인 한국현(제주도장애인태권도협회)이 강현중(세한스포츠클럽)과 김태민(경희대튼튼태권도)을 꺾고 6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75kg(K44)에서는 한국 선수 중 2020 도쿄패럴림픽 참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정훈(경상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이 엄재천(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 조호성(경상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75kg급(K42)에서는 신성 김태훈(대구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2017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동메달을 따낸 김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을 꺾고 국가대표 타이틀을 획득했다.

 

+75kg(K44)는 김명환(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이 박호성(경상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달랬다.

 

2020년은 도쿄패럴림픽을 비롯해 세계농아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지체 국가대표 선수는 패럴림픽을 청각 국가대표 선수는 세계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2020 도쿄패럴림픽은 지체 유형 중 K43과 K44유형이 참가할 수 있어 KTAD는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국가대표 훈련을 준비 중이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관한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회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KTAD 장용갑 회장, 이동섭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인 조영기 전라남도체육회 고문,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과 박종길 고문, 대한태권도협회 최재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태권도는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두 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한 개인 비장애인 태권도 올림픽보다 태권도 가치와 미래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차별받지 않고 사는 사회가 진정한 사회이며, 미래가 있는 국가다. 우리협회는 여러분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고,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태권도가 곧 태권도의 미래”라면서 “태권도의 국기지정, 태권도 대사범 지정 등으로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분이 태권도의 자산이고, 보물이다. 태권도를 통해 감동을 선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0년도 국가대표 선발대회 입상자 명단

▲청각

남자 –58kg 1위 이로운(제주국제대학교), 2위 윤준민(세한스포츠클럽)

남자 –68kg 1위 오원종(제주도청), 2위 임규현(세한스포츠클럽), 3위 김민기(나사렛대학교)

남자 –80kg 1위 이학성(김포시청)

남자 +80kg 1위 최상규(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김민철(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3위 남해준(울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여자 –49kg 1위 한다영(국제고), 2위 윤은미(울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여자 –67kg, +67kg 통합 1위 이진영(충남도청), 2위 박신영(한국체육대학교)

남자 품새 1위 김정우(고신대학교), 2위 우창범(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3위 이수빈(나사렛대학교)

여자 품새 1위 이수빈(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전시원(울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지체

남자 –61kg(K41) 1위 김황태(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이은재(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남자 –61kg(K44) 1위 한국현(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김태민(경희대튼튼태권도), 3위 강현중(세한스포츠클럽)

남자 –75kg(K44) 1위 주정훈(경상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엄재천(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 3위 조호성(경상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남자 +75kg(K42) 1위 김태훈(대구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김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남자 +75kg(K44) 1위 김명환(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2위 박호성(경상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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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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