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화염에 ‘UC오픈 전국태권도챔피언쉽’ 개최 불발


  

UC버클리 무도연구소 50주년, 제50회 UC오픈 태권도챔피언쉽 내년으로 연기

UC버클리대학교 무도연구소가 50주년을 맞은 올해 '제50회 UC오픈 태권도챔피언십'이 지역에 닥친 큰 산불이 나 PG&E 강제단전 조치로 2020년 3월 이후로 연기됐다. 하지만,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과 무용단의 공연과 특별 기술교류 세미나가 진행됐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미국 태권도 산파 ‘UC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UCMAP)’가 주최하는 UC오픈 태권도대회가 캘리포니아에 불어 닥친 큰 산불로 무산됐다.

 

UCMAP는 지난 26일 UC버클리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제50회 UC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일대에 큰 산불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결국 PG&E 강제단전 조치로 2020년 3월 이후로 연기됐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각지는 물론 아이다호와 오리건, 네바다 등 다른 주에서 출전한 여러 선수단이 대회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또한 한국에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과 무용단이 특별공연을 위해 방문했으나 개막식 공연을 하지 못했다.

 

대회장인 UCMAP 안창섭 소장은 “이 대회를 위해 캘리포니아 각 지역을 비롯해 여러 주에서 많은 분들이 먼 길을 찾아 주었는데 천재지변으로 부득이하게 대회가 연기돼 죄송하고 안타깝다”면서 “한국에서도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태권도시범단과 무용단이 와 주었는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임직원 및 시범단과 무용단이 파견돼 대회 출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시범 공연을 펼치고, 기술 세미나도 진행했다. 

대회는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었지만, 이날 챔피언십을 대신해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김상익)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시범공연과 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아쉬움을 위로됐다. 이어 참가자는 시범단으로부터 품새와 겨루기, 시범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태권도 기술세미나를 통해 교류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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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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