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칼럼] 태권도, 이제는 대형화, 기업화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

김수민 대표

어느덧 시간이 흘러 삼복더위와 입추를 뒤로 한 채 벌써 계절의 한 절기가 오고 감을 느낀다. 이제 또 다른 새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물결처럼 빠르게 변화해 가고 기술은 자고 나면 진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시장의 추세가 달라지고, 유행이 변하고, 인구의 변화와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시대를 앞서 흘러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변화 속에서 우리의 도장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해 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언제까지 우리 도장 사업은 개인사업자로서 면세 사업자의 지위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

 

생각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다준다. 작은 생각은 작은 결과를 낳고 큰 생각은 큰 결과를 가져다준다.

 

예를 들어, 어느 한 농부가 혼자 사과나무를 경작해 5그루의 결과물을 가을에 수확한다면 총 수익은 5그루가 전부일 것인데 만일 분업과 역할 분담, 투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한 사람은 토지에 투자하고, 한 사람은 자본을 투자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전문적 영농기술을 투자하여 가을에 60그루의 사과나무를 수확했다면 벌써 12배의 수확을 올리고, 수입은 각자 대략 20그루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4배의 개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태권도 사범 성공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온 사범님 부자 만들기를 위한 케치프레이지를 내걸어야 한다'

30년, 40년 전 모습이 같고 20년, 10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인 태권도는 발전이 아닌 제자리걸음으로 이것은 다른 산업들은 발전하고, 혁신을 더 해가는데 우리의 '제자리'는 퇴보를 의미한다. 이 나라 방방곡곡에 '사회적 지도자, 진정한 스승, 태권도 사범'이라는 플랜카드가 나붙어야 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

 

작게는 태권도장 사업이 기업화돼야 한다. 그리고 대형화하여 수용 능력도 향상 시켜야 한다. 위층의 도장이 죽어야 내가 살고 옆 도장이 망해야 내가 산다는 1차원적 논리가 아닌 3차원적 사고로 옆 도장과 위층 도장이 상생 내지는 통합에 의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전에 없던 새로운 태권도 상품이 나와서 수요층을 확보하고 사과 영농의 논리처럼 말이다. 예를 들면 나는 입관 상담과 전화상담에 특화되어 앞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나는 잘 가르치는 데 전념하여 재미있고, 찾아오는 도장 가고 싶은 도장, 기다려지는 태권도장 가는 시간 만들기에 열심히 하고, 또 다른 나는 수련생 유지 관리 프로그램에 달인이 되어 처음 시작한 태권도가 4단 5단까지 쭉 수련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특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10배 이상의 수련생을 만들고 수익도 10배 이상을 만들어 내는 주식회사 개념을 갖는 것이다.

 

크게는 우리 주변의 Kim & Chang 로펌컴퍼니,  공인 감정사법인, 세무 회계법인 등등, 자기의 전문가적 집단이 기업화 만들어 개인이 소화해 낼 수 없는 일들을 처리함으로써 국가 간의 분쟁이나 좀 더 큰 굵직굵직한 일들을 수주하여 처리하는 일들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태권도 사범 또한 전문가 집단이기도 하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기업화한다는 의미는 상품을 만들어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학문적 깊이를 더하여 ACADEMY 교육을 전문으로 할 수 있고 SNS를 이용한 IT기업 아마존과도 같은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산업이다.

 

기업의 성장에 성장을 더하여 기업 가치를 높여 세계가 우리의 시장이 되어가고 좀 더 나은 시장에서의 positioning을 차지해 성장 가치와 기업가치 창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에서 우리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인해 승리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전투와 구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패배가 확실한 전투를 승리로 변화시켰다.

 

이것은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은 “불가능은 없다”라고 말하곤 한다. 마윈의 출발점과 진행 방향 역시 명확하다. 마윈의 지향점은 긍정의 리더쉽으로 스스로를 믿고 목표 의식만 있다면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생각의 차이가 결과를 바꾸어 낸다는 앞서 얘기한 것과 상통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사회의 변방에 위치한 주변인이 아니다. 우리가 주체자이고 전문가이다.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무슨 무슨 사(士)자가 아니더라도 연금 수령하는 교직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사범이라고 하는 사회적, 문화적 자긍심과 자존감 넘치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울 수 있는 사회의 역군이다.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커다란 가슴이 있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

 

필자는 매우 특이한 전문경영인 출신의 태권도 전문경영인이다. 동국대 무역학과를 졸업(87년)하고, 고보무역에 근무하다 1991년 미국 플로리다로 도미, Y.K.KIM 대사범과 함께 성공 도장을 경영했다. Embry-Riddle Aeronautical 대학교 MBA 석사학위(1996), 독일 본사 오슬람 코리아(OSRAM), 마샬아츠 월드코리아(Martial Arts World Korea)를 2001년 창업, Sumray Corp 창업(2003), SKC와 M&A, (주)SKC Lighting 대표(2010), EN2 설립(2012) 지속 하고 있다. 올해 태권도 관련 Business를 위한 M A Global Net Co., Ltd 창립 했다.

 

[글 = 김수민 대표 ㅣ(주)엠에이글로벌넷 대표이사 | maglobal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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