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 사범의 위대한 수업] 태권도장 운영은 수련과정과 같다!
발행일자 : 2019-08-08 10:31:57
수정일자 : 2019-08-08 10:32:43
[김수정 / press@mookas.com]
[위대한 수업 월드클래스 따라잡기 - MINDSET] 제2강 성공도장의 포뮬러
도장 운영도 수련처럼
태권도 수련과 도장이 성장해가는 과정은 똑같다. 처음에는 실력이 더디게 느는 것처럼 느껴진다. 많은 사람이 중도 포기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실력도 붙고 성장도 눈에 띄게 가속이 붙기 시작하는 때가 온다. 그러다 보면 머지 않아 성공의 문턱에 바짝 다가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흔히들 도장의 성공 여부를 수련생의 숫자와 연관짓곤 한다. 수련생 수가 정말 성패를 가르는 척도일까? 물론, 수련생 수는 많을수록 좋다. 사범의 존재 의미와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좋은 제자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은 태권도 사범의 당연한 바람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 수 있으면 그것이 기쁨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지금도 더 많은 수련생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장하는 도장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올바른 방법만 알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자세가 문제다.
버팔로는 겨울이 몹시 춥고 길다. 연중 5개월이 겨울이고 여름마저 짧다. 겨울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날도 있고 나이아가라폭포마저 꽁꽁 얼어붙는다. 겨울이 길고 혹독해 사람들은 실내운동인 태권도장으로 몰려 잘 되는 것이 아니냐고들 한다. 그런데 추운 지역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 중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 사람들이 겨울만 되면 밖으로 나오지 않아 도장 운영이 어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똑같은 환경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공한 도장을 보고 지역이 좋아서, 운이 좋아서 잘 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난 운이 없어, 열심히 하는데 더 이상 어쩌란 말이야? 요즘은 경기가 나빠서 그래.’ 하고 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도장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내가 지금 뭔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임을 인정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적극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극적인 반전은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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