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 신호탄, 박희철
발행일자 : 2002-10-11 00:00:00
남세우 기자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켜 준 태극전사, 박희철, 김연지

박희철은 3회전 중반까지 대만의 추무예을 맞아 선전 하였으나 상대의 뒤차기 공격을 허용, 4-6으로 금메달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가며 막판 앞차기 공격을 성공시켜 7-6으로 역전하며 경기를 리드하였다. 하지만 종료 2초를 앞두고 추무옌에게 뒤차기를 하용, 결국 1점을 내주는 바람에 7-7, 동점으로 경기를 종료하였다. 경기 내용에 있어서도 근소한 차이로 가까스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김연지는 초반부터 주특기인 뒤차기를 연이여 성공시킴으로써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 했으나 리우린의 거센 공격에 8-6의 상황까지 가기도 하였으나 3회전 중반 2점 짜리 얼굴 후리기를 성공시킴으로써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남자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재신(21. 한국체대)과 여자 핀급의 강지현(21. 경희대)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 아쉽게도 당초 예상했던 3체급 이상 우승에는 실패 하였으나 4체급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태권도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줬다.
남자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란의 하디선수는 한국의 이재신을 맞아 경기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5-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핀급에 참가한 대만의 첸신심은 4강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의 강지현을 4-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 베트남의 뉴구엔티휘엔디우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첸신심은 올해 7월에 있었던 일본 동경 월드컵에서도 같은 체급에 출전하여 한국의 김수양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0월 10일 태권도 경기결과
< 남자 54KG 이하 >
금 : 대한민국 , PARK Hee Chul
은 : 대만 , CHU Mu Yen
동 : 예멘 , ABDULLAH Akram Ahmed
동 : 인도네시아 , IMAM Muhammad Dalam
< 남자 72KG 이하 >
금 : 이란 , SAEI BONEHKOHAL Hadi
은 : 대한민국 , LEE Jae Shin
동 : 카자흐스탄 , YERDEN Yesbol
동 : 요르단 , ALSAIFI Eyad
< 여자 47KG 이하 >
금 : 대만 , CHEN Shih Hsin
은 : 베트남 , NGUYEN Thi Huyen Dieu
동 : 중국 , WANG Ying
동 : 대한민국 , KANG Ji Hyun
< 여자 63KG 이하 >
금 : 대한민국 , KIM Yeon Ji
은 : 중국 , LIU Lin
동 : 네팔 , RAI Ritu Jimee
동 : 말레이지아 , LEE Pei 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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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 선수의 게임. 태권도를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수있을꺼다. 진 경기다. 당황스럽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 나라의 태권도를 어떻게 볼지. 박희철 선수도 더 분발해서 다시 그선수와 겨루게 되면, 그때 진짜 실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실망하지말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길... 화이팅!!!
2002-10-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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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태권도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줬다.???"
뭔 위상?,,,,,금메달 도둑질한 위상?
미국의 오노를 욕할것이 아니다.
형편 없는 실력의 심판들 데려다 놓고,,,,,
가만히 뛰기만해도 점수가 올라가고,,,
다운 당한 선수에게 점수주고,,,
태권도가 부끄럽다.
2002-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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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박희철이 진 경기인데 왜 금일까?
종주국이라 봐주기인가?
얼마전 복싱에서도 그러한 예가 있어서 서글펐는데 안타까운 현실에 태권도 머리에 있는사람들 정신좀 차리쇼!2002-10-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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