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PTA 칼럼] 경희대 품새팀 '단군', 선수 트레이너(AT) 방법은?


  

체계적 선수관리를 위한 A.T 시스템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품새 팀 단군의 운동 선수 트레이너 Athletic Trainer(AT) 김채린 입니다.

 

품새 종목 입상을 위해 선수들이 표현해야 하는 동작들은 관절에 상당한 무리를 주고 있으며, 자유 품새 도입과 동시에 발휘해야 하는 기술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 그에 따른 부상이 잦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선수들은 조금이나마 안전한 선수 생활을 위해 그 종목에 맞는 체력수준을 갖추어야 하지만 기술만을 우선으로 훈련하여 부상을 초래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종종 보입니다. 단군에서는 그런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자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저와 같은 AT가 매 훈련시간, 경기장을 함께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AT가 단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일을 하는 목적은 무엇이며, 경희대 단군 선수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지, 그리고 태권도 선수들에게 있어 AT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필자 주]

 

체력관리

단군의 훈련시간 중 체력훈련 파트는 AT가 담당해서 진행합니다. 체력훈련의 프로그램은 트레이닝의 원리를 바탕으로 경기일정을 파악하여 선수들의 컨디션을 반영해 설계하고 있습니다. 

 

공인 품새, 자유 품새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하여 개개인의 체력과 기술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부상관리

부상은 선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물론 피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처음 부상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고 그 후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회복속도가 달라지며, 회복했을 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가 수월해집니다.

 

따라서 부상 부위, 타입, 원인 등을 바탕으로 운동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여 본인에게 맞는 부상 예방을 위한 보강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경기장에서 선수들 컨디션은 최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은 평상시 훈련을 하던 익숙한 공간이 아니므로 평소보다 몸이 잘 풀리지 않는 등 컨디션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RT(Active Release Technique), PNF(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 그라스톤 테크닉, 테이핑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항상 대비하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장 빠르고 올바른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AT의 필요성

선수들의 기량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이에 따라 기술의 난이도 역시 높아져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 품새 선수들의 급성 부상은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이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해야 할 필요성이 보이며, 선수들의 지속적인 컨디션 관리와 높은 난이도의 기술을 구사하기 위한 체력수준을 꼭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쓴이: 김채린

-경희대학교 품새팀 Athletic Trainer

-경희대학교 Athletic training center staff

-세계태권도품새트레이너협회(WTPTA) 교육이사

 

[글 = 세계태권도품새트레이너협회 ㅣ yesjm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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