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이상헌 사무처장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경찰, 업무방해 및 공갈, 협박 등 혐의 적용… 법원 “증거인멸 우려” 구속

KTA 이상헌 사무1처장이
23일 구속됐다.

 

태권도 종가 대한태권도협회 핵심 업무를 총괄했던 이상헌 사무1처장이 전격 구속됐다.

 

대표팀 지도진 선임과정에 개입 등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이상헌 처장은 23일 업무방해 및 공갈․협박 혐의 등으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이 결정됐다. 함께 구속실질심사를 받은 사무국 A씨는 귀가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장은 지난 1월 ‘2019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 채용 과정’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에게 특정인 여섯 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건네 이들을 선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아왔다.

 

당시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중 B씨가 전 대표팀 총감독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탈락에 대한 위로를 하는 과정이 녹취돼 이후 일파만파 사건으로 확대 됐다. 파문이 일자 KTA는 이 처장을 직무정지에 이어 경찰에 사건을 의뢰했다. 이어 대기발령 처분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송파경찰서 지능2팀은 이상헌 처장을 비롯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과 지난해 강화훈련단 지도자,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대상자를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KTA 사무국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종기 총감독에게 3천불을 받은 후 2개월 여 시간이 흐른 뒤 돌려준 것 또한 이번 사건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종기 전 총감독에게 미화 2천800달러를 받은 뒤 2개월 뒤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품새위원장 선임 과정에서도 이 처장이 개입된 의혹을 받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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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오랜 세월 동안 보아 왔지만 이 사람은 도대체 바람 잘날이 없으니, 이제 정말 태권도계를 떠나야 할 사람 인 모양이다. 평생을 태권도를 위해 일해 왔는데 결과가 이 모양이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2019-05-24 18:08:3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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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

    이유 ㅄ
    3천만원도 아니고 3천불때문에 저짓거리를 하냐..
    불쌍..

    2019-05-24 16:28:3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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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드디어 ~ 공정하고 정의로운 태권도를 세웁시다.

    2019-05-24 13:59:2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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