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철 칼럼] 돈을 낚는 어부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아가자!


  

[정준철의 태권도 바로가기] 기능 보다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태권도장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렌드는 나이키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이키를 신거나 입고 있으면 꼭 뛰어야할 것 같아진다. 실제로 새 나이키 신발을 신으면 새벽에 일어나 조깅을 한다.

 

다시 시작할 힘을 갖게 해준다. 그걸 신념이라 말을 해두고 글을 쓴다.

 

살아보니까 신념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신념 대부분은 부분적 정의에 협착한다. 삶 전체를 관통하진 않는다. 그런데 신념이라 불리는 단어는 한 인간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확보해 그 단어를 내뱉는 사람들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착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내 나이키 용품들은 그러했다. 그걸 사는 순간 나는 매일 일어나 조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그런 적은 없었다. 보이는 모습은 그렇게 보이게 할 수는 있으나, 사실 그런 적은 없었다.

 

실제 나의 지속성은 나이키 용품에서 오지 않고 가치를 발견하는 순간 조우한다.

이정선 사범님과 그의 어린 제자들과 함께

이정선 사범님을 알게 된지도 6년이 넘어간다. 항상 본인은 경영을 못 한다고 한다. 6년 동안 10번은 들은 것 같다. 사범님께 허락을 받고 금요일에 도장 문을 닫고 금메달 태권도장에 방문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수업하는 모습도 직접 보았다. 이런 표현보다는 사범님 삶의 한 조각을 보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돼서 돌아왔다.

 

유난히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이였다. 나는 그간 신념이라는 단어를 꽉 붙잡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불완전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다 내 딸을 이곳에 보내고 싶고, 내 기준으로 본다면한 50만 원쯤은 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삶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것은 ‘기능’이다.

 

그러나 ‘태도’는 전체를 찍어내는 사진기의 렌즈와도 같다. 그런 태도를 가르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을 우리는 가치라 부른다. 절대 기능이라 부르지 않는다.

 

왜 경영이 아닌지 알 것 같다. 그보다 앞서는 가치를 교육하기 때문에 돈을 낚는 어부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아가는 건지도 모른다. 그걸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좋겠고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고 이제 흔들림 없는 방향성을 찾게 된 것 같다. 이건 돈이나 다른 무엇에 양보할 것이 아니다. 그런 논리를 펴는 지도자들이 많지만, 모르는 소리다. 망하더라도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맞다.

 

본인은 경영을 못 한다고 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경영을 하고 있었다.

이런 태권도장이 대한민국에 들불처럼 피어올랐으면 한다.

 

 

[글 = 정준철 관장 ㅣbambe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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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철
긍휼태권도장 관장

브랜드발전소'등불'대표
대한태권도협회 강사
TMP격파팀 소속
<도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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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패밀리

    소속이 다른 팀이지만 이정선 사범님만의 선비같은 태권도 철학을 가지고 정진하시는 모습 시합장에서 뵐때마다 느껴집니다.
    또한 정말 멋지시고 배울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 드립니다 이정선 사범님~!!!^^

    2019-05-18 06:4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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