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태권도연맹, KTA 대의원총회 행정 질타 예고


  

2018년도 행정 지적사항 이행 여부 확인, 예산 집행 적절성 등 문제 제기할 듯

전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그리고 20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대한 관한 심의로 한해를 여는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총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매년 그러했듯 여러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 등으로 적지 않은 소란이 예상된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KTA 대의원)이 지난해 KTA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최창신 회장에게 사무국 행정 난맥상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A 산하 연맹체 중 하나인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영훈)이 KTA 사무국 행정에 대한 행정 질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KTA에 ‘총회관련 질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네 가지 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실업연맹은 공문을 통해 “2018년 1월 24 개최되었던 2018년도 대의원총회에서 본 대의원(김영훈) 질의 및 건의사항을 요청한바 있다”며 재차 ▲지난해 지적 사항과 2018년도 정기 대의원총회 회의록 ▲최근 5년간 국고 지원현황(세부적으로) ▲회장단 및 임원 해외출장내역(대상국명, 목적, 기간) ▲회장단 출연금 및 협찬내역(취임이후부터) 등 네 가지 자료를 요청했다.

 

실업연맹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대의원 총회에서 사무국의 방만한 행정에 대한 문제 지적과 담당자에게 송곳질문에 이어 시정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처벌까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KTA는 행정 지적에 대해 일부는 반박하면서도 지난 한 해 필요한 점은 시정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약속한 행정 시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현재 KTA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추가 지적할 것을 예고했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23일 KTA에 대의원총회 관련 자료요청을 공문으로 보냈다.

예산 확보에 대한 점검과 대안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개최된 KTA 결산 이사회에서 2018년도 예산 103억원 대비 올해는 12억원 줄어든 약 88억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예산이 크게 줄어든 이유로는 국고지원으로 진행됐던 태권도 상설공연 ‘킥스’ 예산이 빠졌기 때문이다.

 

태권도가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태권도에 많은 예산이 쏟아지는 가운데 KTA는 사실상 큰 사업을 따내지 못했다. 오히려 수년간 편성되어온 예산을 받지 못했다. 실업연맹은 관련 경위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공인료 인상과 경기규칙강습회 참가비 인상, 대회 참가비 인상, 선수등록비 인상 등으로 공인업체와 지도자 및 선수단의 불만을 야기한 원인도 지적이 예상된다.

 

김영훈 회장은 “예산이 부족하면 협회가 긴축은 선행되어야 하고, 회장단의 외부 협찬 등 대안을 삼아야 하나 제식구 팔 꺾기 식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게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라며 회장단의 해외출장내역 등 경기 사용의 적절성과 회장단 출연금과 협찬 성과 등을 지적할 전망이다.

 

한편, KTA는 지난해 현 최창신 회장의 불신임 ‘탄핵’을 주도했던 나동식 부회장을 24일 열릴 국기원 이사회에 KTA 당연직 이사로 추천해 논란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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