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태권도협회 회장선거_'양진방' 당선


  

선거인단 192명 중 190명 참여, 120표로 압도적 표차로 당선

양진방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이 8년 만에 수장으로 귀환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훈)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송파구 K아트홀에서 제29대 회장 선거를 열고 네 명의 후보자 중 최다 득표한 양진방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192명의 선거인단 중 190명이 참여해 기호 2번 양진방 후보가 120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상대 후보들을 제쳤다. 이어 기호 3번 김영훈 후보(전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가 36표, 기호1번 최재춘 후보(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가 28표, 기호4번 최영길 후보(전 대한태권도협회 고문)가 6표를 각각 얻었다.

 

역대 가장 많은 네 명의 정통 태권도인 출신의 후보가 출마해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선거문화로 뜨거운 선거 운동이 이뤄졌다.

 

양진방 후보는 ▲경기지도자 목소리 반영 ▲영상판독시스템 등 경기공정성 확보 경기공정성 확보 위한 획기적 개선 ▲초, 중등부 선수 지원 확충 ▲품새 대회 판정시스템 획기적 개선 ▲품새 선수 국제대회 참가 확대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정신에 부응한 협회 운영 ▲도장과 생활체육의 비중을 전문체육(경기) 수준으로 확대 ▲동승자법 관련 상설 대책기구 구성 ▲심사 시행 방법 개선 ▲태권도 이미지 제고 위한 홍보전략 마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개표 결과가 발표된 순간 함께 출마한 타 후보들이 양진방 당선인을 끌어 안으며 축하 인사를 한 후 현장을 떠났다. 양진방 당선인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건전하고 공정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치러진 선거 문화와 상대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진방 당선인은 “공정하고 질서 잡힌 선거를 해준 선거관리위원회와 나동식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큰 지지에 감사드리고, 이 큰 지지가 저에게 더 큰 힘을 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위기인 만큼 위기를 헤쳐 나갈 힘을 주는 것이고 책무를 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함께 뛴 3명의 후보들께도 공정하고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그런 선거를 위해 많이 노력해줘 감사하다. 역대 선거 중 가장 밝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 새로운 변화가 태권도계 전체의 변화 만들 것을 예상한다. 전례 없이 좋은 공약들을 많이 내줬다. 내 공약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에 당선된 데에 대해 “코로나 사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다. 무거운 만큼 특별한 결심과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미래를 위해 아이디어 있지만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태권도 가족들이 바라는 기대와 갈증이 나의 생각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한 갈증을 해소하고 모든 사람들이 같이 가지고 있는 기대를 만들기 위해 나를 지지해 준 것으로 판단한다. 인사구성을 비롯한 일련의 계획, 그것부터 하나의 팀이 되는데 경주하겠다. 선거는 이제 끝이다.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진방 당선인은 2012년 대한태권도협회 기획이사와 전무이사,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총 책임자로 10년간 활동했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과 실무 행정을 책임지는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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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축하드립니다.

    2020-12-17 19:30:2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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