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미국지부 설립했다 급'해산' 절차… “문제없다”면서 왜?


  

2017년 4월 7일 미국 LA에 미국 국기원 영리법인 설립. 대표에 오현득 원장

오현득 원장이 미국 LA에 지난해 4월 자신을 대표로 영리법인을 설립한 신청서. [제공=바태연]

현직 원장과 전 사무총장 구속으로 초유 사태를 맞은 국기원이 이번에는 해외지부 설립의 건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사회는 물론 직원들도 모르게 사실상 ‘무단’으로 미국에 영리법인을 설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국기원 세계화를 위해 미국에 해외지부를 만든 것이라는 것인데, 아무도 이 같은 결과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이사장 홍성천)은 20일 오현득 원장 구속에 따른 현안 모색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사안이 처음으로 이사회에 보고됐다. 미국지부 사무총장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 A사업본부장은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견해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문제없는 지부를 유지시키지 않고 뒤늦게 해산 절차에 들어간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20일 이사회에서는 국기원 미국지부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했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구속된 오현득 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2017년 4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현지사무소 법인 등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기원이 지난해 4월 9일 미국 LA에 '국기원 아메리카 영리법인'을
설립한 신청서. [자료제공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오현득 원장이 이 법인의 대표를 맡고, 지난 달 구속된 오대영 전 사무총장이 CEO 그리고 A 사업본부장이 사무총장, 직원이 재무 등을 맡는다고 신청서를 냈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전 허가 절차를 마친 후 작성된 신청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지부 설립은 해외보급 및 현지 민원 등 필요에 따라 설립한다면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은 국기원 해외사업에 매우 중요한 국가로 오래전부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어디까지나 비영리법인에 한해서다.

 

그러나 이들이 설립한 것은 수익사업이 가능한 ‘영리법인’을 설립했다. 이 같은 중대한 사실을 소수 몇 명끼리 등록부터 설립까지 추진해 오다 뒤늦게 ‘발각’됐다.

 

사무총장으로 이름을 올린 A사무총장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문제가 전혀 없는 일이다. 알다시피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라고 하는데 조직이 없어 미국과 중국 설립을 위해 이사회에 보고를 마친 것이다. 설립을 위한 조치일 뿐이다. 설립 후 담당지원을 파견할 계획이었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문제가 없다는 지부를 왜 해산하느냐는 질문에는 “지부가 설립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미국 내 여러 단체들이 서로 다퉈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진행도 안 된 법인이 계속 있게 되면, 당국의 세무보고 등 행정처리가 복잡해 부득이하게 정리하게 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기원이 해외 법인 설립을 하려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기원 정관상 “목적사업을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만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문체부 담당자 역시 이 같은 사실은 보고 받지 못했다. 관련해 “해외 보급 차원에서 비영리 차원에 지소를 낸다면 정관을 더 따져봐야겠지만, 수익이 목적이라면 당연히 장관 승인 사항”이라며 명백한 문제 소지가 있음을 전했다.

 

이사장도 최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천 이사장은 자세한 사실은 최근에 알게 됐음을 확인했다. 평이사들은 20일 현안 모색을 위한 긴급 이사회에서 확인했다.

 

현재 미국지부 대표로 등록한 오현득 원장은 직원 불법채용 비리와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앞서 오대영 전 사무총장도 비슷한 혐의로 구속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현득 원장 체재에서 독단적인 운영과 전횡으로 또 다른 일을 벌인 것은 아닌지 의심이 늘어나고 있다.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다른 문제점을 현미경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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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사범

    여기 올린 사진에 오현득이 국기원 어메리카 주식회사(INC)를 설립한것으로 보입니다.미국내에서 국기원 어메리카 란 이름 으로 사업을 했으면 시합.단증 시험. 국기원지도자 자격증 등 모든 사업에서 참가들이 지불한 개인수표,사업체수표,우체국 머니오더.어메리카 익스프레스 수표,현금.크레딧 카드도 받을수 있게 했으면 크레딧 카드돈 역시 이회사로 입금 될것입니다.소구모 직원 회사면(INC) , 미국 은행에서 오현득이 아니어도 은행 설립시 오현득하고 회사 직원 한명도 은행에 등록하면 굳이 오현득이 미국에 없어도 입출금을 할수 있습니다.

    2019-04-18 21:36:0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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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개 같은 00들...오00.오00무기 징역...

    2018-12-23 00:58:2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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