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장애 겪은 강성종 전 국회의원, 장애인 태권도 돕는다


  

여섯 차례 생사 고비 넘긴 강성종 전 국회의원,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부총재로 선임

학교법인 신흥학원 강성종 이사장이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부총재로 선임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사립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인사가 장애인 태권도를 돕기로해 눈길을 끈다. 

 

현재 의정부 신한대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신흥학원 강성종 이사장이 그 주인공. 그는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3년 전 몽골 봉사를 갔다 현지서 교통사고로 이후 여섯 차례 생사 고비를 겪은 그는 기적같은 회복 후 장애인 태권도를 돕기로 결심했다. 

 

아시아 지역 장애인태권도 지도자와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창립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APTU) 부총재로 선임됐다. 

 

신한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선임식에는 APTU 박귀종 총재와 부총재로 선임된 강성종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김상익 부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이환선 행정부회장, 신흥학원 및 신한대학교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성종 이사장은 “3년 전 몽골에서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동안 많이 알고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사고로 장애를 가져보니 그동안 본 것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본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히며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브랜드이자 국기다. 장애인태권도는 태권도의 미래 가치다. 새로 주어진 나의 역할에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강성종 부총재 선임패 수여식에 참석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학교법인 신흥학원, 신한대학교 관계자들이 장애인태권도의 발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성종 이사장은 제17대 국회의원 시절 장애인체육 담당부처 부재와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기관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이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근거가 됐다.

 

APTU 박귀종 총재는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를 맡아줘서 감사하다. 우리 가족이 되신 것에 대해 아시아장애인태권도인들은 큰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APTU는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에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도입하고, 청각, 시각, 지적, 지체 등 모든 장애를 가진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권역권 장애인태권도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애인태권도 #아시아장애인태권도협회 #강성종 #국회의원 #신한대학교 #신흥학원 #몽골 #장애 #박귀종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