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타오위안 그랑프리 우승… 통산 10회 대기록
발행일자 : 2018-09-20 11:35:25
수정일자 : 2018-09-20 11:35:35
[한혜진 / press@mookas.com]
오혜리, 김잔디는 3위, 타오위안 2018 월드그랑프리 개막
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최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은 곧 이어진 ‘2018 WT 타오위안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개인 통산 열 번째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한 이대훈은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Taoyuan Arena)에서 열린 타오위안 그랑프리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 -63KG급 우승자인 이란의 미르하셈 호세이니(Mrhashem HOSSEINI)를 주특기 몸통 공격으로 13대9로 누르고 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미르하셈과 2회전까지 4대4 팽팽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그 흐름은 3회전에 깨트렸다.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아낸 이대훈은 미르하셈의 왼발 머리 공격을 피해내며 몸통득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직후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그랑프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은 물론 올림픽랭킹 1위를 더욱 굳혀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에 한 발 더 가까워 졌다.
한편, 오혜리(춘천시청)와 김잔디(삼성에스원)는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올림픽랭킹 1위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미국의 페이지 맥 퍼슨(Paige MC PHERSON)과 격돌, 3회전 2대 11 뒤진 상황에서 맹추격을 가했으나 11대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잔디는 러시아의 복병 폴리나 칸(Polina KHAN)을 맞아 2회전 역전을 허용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김석배(삼성에스원)는 16강전서 영국의 크리스티안멕네쉬(Christian MCNEISH)에게 21대 26으로 패했다.
남자 +80gk급에 출전한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8강전서 가봉의 안토니 밀란 오바메(Anthony Mylann OBAME)에게 7대 14로 패했고,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라린(Vladislav LARIN)에게 16대 26으로 패했다.
남자 +80kg급서는 블라디슬라브라린이, 여자 –67kg급서는 페이지 맥 퍼슨이1이에 올랐다.
세계태권도연맹(WT) G4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과 상금으로 미화 5,000불, 2위자에게는 24점과 3,000불, 그리고 3위자에게는 14,4점과 1,000불이 주어진다.
대회 이틀째인 20일, 남자 –58kg급, 여자 –57kg급, 여자 +67kg급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남자 –58kg급에 김태훈(수원시청), 장준(홍성고), 여자 –57kg급에 김민정(한국가스공사), 여자 +67kg급에 이다빈(한국체대), 안새봄(춘천시청)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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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대훈 대박이네. 도쿄 올림픽도 기대할게요
2018-09-20 13: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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