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다 함께 걷자!

매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도에서 올 여름 뜻깊은 행사가 진행된다.

저개발국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평화는 승리보다 귀하다(Peace is More Precious than Triumph)’ 슬로건으로 ‘2018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용두암까지 약 2.3km를 걷는 이번 행사는 ‘2018 제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임원 및 선수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과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밝은사회 제주중앙클럽 그리고 2018제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 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에서 얻어진 수익 중 실경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은 저개발국 고아, 소년원생, 자연재해 피해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태권도 무상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대회 당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행사장인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단체 티셔츠, 생수 등이 지급된다. 행사장 이외에도 ‘2018 제주코리아오픈본부 호텔인 제주오리엔탈호텔 로비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명 총재는 “태권도는 세계 평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된 제주도에서 ‘2018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 행사가 제주도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에서 태권도가 인류 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 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난민, 고아, 소년원생 및 자연재해 피해자를 위한 태권도 무상 교육 훈련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자체 ‘태권도 케어스’(Taekwondo Cares) 프로그램과 같은 해 스위스 로잔에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THF)을 별도 국제 비영리단체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요르단, 네팔, 터키, 르완다 등에서 태권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캄보디아, 지부티,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에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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