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또 해냈다… 단일종목 최대 인원 '집단시연' 기네스 기록!


  

태권도 국기(國技) 제정에… 8천여 태권도인 우렁찬 기합!

정세균 국회 의장, 1975년 국회의사당 신축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어린 아이부터 팔순이 넘은 어른까지 태권도복을 입은 태권도인 8366명이 국회 잔디마당에 태권도복을 입고 모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태권도 품새를 하고, 우렁찬 기합을 외칠 때에는 여의도가 울렸다.

 

지난 330일 태권도가 국기(國技)로 제정됨에 따라 이를 축하하고, 태권도를 통한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태권도 평화의 함성이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서울부터 거리가 먼 여수, 부산, 제주도 등에서도 이날 행사를 위해 모였다. 육․해․공군, 경찰청도 함께 했다. 월드 기네스 본부에서 직접 심사관이 참석해 사전 신청해 등록을 마치고, 손목에 바코드 팔찌를 찬 수련생만 잔디마당에 입장이 허용됐다.

 

이날 오전 8시 평화의 종이 있는 파주 임진각과 화천 평화의 불꽃 성화가 각각 채화돼 오후 1230분 국회에 도착해 성화를 점화 했다.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 8천명이 넘는 태권도인과 가족, 일행이 모여 태권도 국기 법제화를 축하하는 기네스기록을 도전 중이다. [사진=YTN 뉴스 장면 캡처]

1시 본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동섭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태권도계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이규형 전 국기원장, 태권도9단고단자회 김경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태권도 국기 제정에 큰 힘을 보탠 정세균 국회 의장은 국회 잔디관장에 이렇게 많은 시민이 찾은 것은 1975년 의사당 신축 이후 처음으로 안다면서 태권도인 8천 명의 기네스 등재 행사가 태권도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야 225명의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아 태권도 국기 제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25일 만에 본회의 가결을 주도한 태권도 9단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은 기념사를 통해 태권도 국기 법제화 의미를 밝히며, 일본의 가라테와 중국의 태권도 동북공정 시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곧 대리석 20장을 격파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가자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국회의사당 상공에 나타나 30여분간 고난도 에어쇼를 펼쳐 보였다. 태권도 국기 제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태극 모양을 하늘에 그리는 진기한 쇼에 참가자들은 일제히 감탄했다.

 

기네스 기록은 8천명이 태극 1장 품새를 15분간 집단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영국 기네스북 심사관이 현장에 참석해 기록관을 지정해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구역에 50명 단위로 구령에 맞춰 정확하게 했는지 여부로 판가름 했다.

 

평가결과 총 8366명이 도전해 8212명이 성공해 단일 종목 최다 품새 시연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다. 기네스북 담당자는 현장에서 기록 조건을 충족했다며, 곧 정식 등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과 참가단은 행사 시작 전 두 번의 실제 연습으로 준비를 마쳤다. 중앙 무대에는 이동섭 의원과 김경덕 9단고단자회장, 이규형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장 등이 함께 했고, 중앙 우측은 9단 고단자회원, 좌측은 국회태권도연맹 소속 나경원, 안상수, 손혜원, 채이배 의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평균 70대 이상인 9단 고단자회는 혹여 자신들의 실수로 등재가 잘못될까 우려해 이날 오전부터 국회의원 태권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잔디마당에서 두 번의 실제 연습 그리고 본 행사까지 도복 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진지하게 시연에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일반인 가운데서 대구에서 올라온 올해 88세 유두준 어른은 두 번의 연습과 본 기록 행사에 집중했다. 소감을 묻자 태권도 국기로 제정돼 감개무량하다. 태권도인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면서 더 나아가 우리 태권도가 대표로 남북 통일에 이바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일 종목 최초로 특별 진흥법 제정을 하고, 성공적인 태권도원 조성에 앞장서며, 나아가 태권도 국기 제정에 큰 힘을 보탠 정세균 의장은 이날 국기원장을 대신해 이동섭 의원을 통해 태권도 명예 8단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와 경쟁종목 가라테가 4천명이 참가한 기록을 능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팔도강산과 남북 8천만 명의 의미로 8천명을 목표했다. 접수 과정에서 참가 신청이 2만명이 넘었지만 원활한 행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애초 계획대로 8천명대로 제한해 진행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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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자

    이번 기네스 인증서가 '인증서'가 아니고 '참가증서'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렇담 주최가 된 국회의원연맹에서 대규모 사기극을 벌인거나 마찬가지이고, 본인들 이름알리기에 많은 태권도인을 속인 참사인데,,, 이걸 확인해주고 규명해주는 무카스가 되길바랍니다...

    2018-05-01 21:38:4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사범

    역대 국회의원 중에 이동섭 의원 만큼 태권도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04-25 13:41:2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기네스Book

    그렇다면 정치꾼들의 항상하는 정치 쑈인가?3 살먹이 어린애들 걸음마도 이 보다는 낫겠다. 이런 모습을 기네스북에 올리겠다구?

    2018-04-24 11:12:46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글쎄

      집에 가라 좀...

      2018-04-24 21:56:12 수정 삭제 신고

      0
  • 글쎄

    이동섭 의원님 감사합니다.
    실제적으로 태권도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시는
    태권도 출신의 국회의원이 있었던적 있습니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국기원장, 대태회장, 대한체육회장, 문체부장관등 태권도를 위해
    모두 해주셨으면 좋겠네요ㅎㅎㅎ

    2018-04-24 11:02:50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인OH미촹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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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3 20:34:2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인

    국회의원 나리들의 품새동작을 보니 웃음밖에 안나온다.정권 찌르기 또는 앞서기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남이 하니까 따라 섰다는 얘기지. 그리고 요즙 같이 정치적으로 소란 할때 태권도 한답시고 도복을 있긴 입었는데 태권도에 대해 뭘 알아여 말이지 ㅋㅋㅋ

    2018-04-23 14:41:26 수정 삭제 신고

    답글 1
    • 드루핑

      모르는 소리, 만약 당신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하며는 이런 행사에 폼잡고 나와도 도복입고 저걸 하겠소? 덥고 미세먼지 가득한날 나와서 저런 쇼에 함께 해준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생각이 없는 사람아.

      2018-04-23 15:1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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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불타는 감자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2018-04-23 16:13:2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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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미세 먼지가 많아서인가.. 정신문제 있는 사람이 좀 있네..
      뭐가 중요한건질 모르네

      2018-04-24 11:00:1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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