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고 이영준 '세계청소년선수권' 동 추가… 한국, '종합권' 점점 멀어져!


  

이란 금메달 4개 휩쓸며 남자부 우승 확실시, 남녀 동반우승 사실상 불가

 

한국 이영준이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 사흘째 경기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영준(안중고)은 11일(현지시각) 튀니지 함마메트(Hammamet) 라 살레 쿠베르테(La Salle Couverte Hammamet)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3일차 남자 -59kg급 준결승에 진출해 이란의 아스가리 마히아바디 하메드(Asghari Mahiabadi, HAMED)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영준(안중고)이 8강전에서 이란의 아스가리를 상대로 공격하지만 계속해 빗겨 나가고 있다.

왼 앞발 커트와 몸통 공격에 이은 오른발 머리 공격에 능한 아스가리에 무너졌다. 1회전 5점을 내준 뒤 2회전 몸통 득점을 빼며 만회하나 싶었지만 곧 머리 공격을 거푸 내주며 3대16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3회전 또 다시 머리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1분 40초를 남기고 3대23 점수차패 당했다.

 

뼈아픈 패배를 안긴 아스가리는 유스올림픽 예선전 -63kg급에서 우승해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2015 무주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3위를 기록하고 2015 대만 아시아유소년과 2017 카자흐스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도 우승해 이란의 차세대 기대주로 부상했다.

 

앞서 8강전에서는 독일 선수와 2회전까지 몸통을 주고받으며 6대5로 한 점차로 간신히 앞섰다. 그러나 3회전 중반 몸통과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 폭발적인 득점을 연신 뽑아내 23대9로 완승을 거뒀다.

 

남자 -63kg급 진호준(안중고)은 이날 우승한 아제르바이잔 아그하예브 자바드(Aghayev, Javad)에게 16강전서 왼발 공격에 대량 실점하며 11대17로 패했다.

 

여자 –52kg급 송예은(서울체고)은 32강전 첫 경기에서 예선 탈락했다.

 

이 체급은 유스올림픽 선발전 여자 -49kg급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우승한 미국의 졸로틱 아나스타샤(Zolotic, Anastasija)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소비르조노바 오조다(Sobirjonova, Ozoda)와 3회전 내내 몸통과 머리 공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펼친 끝에 오른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우승해 연패를 이어갔다.

 

남녀 종합우승을 목표로 나선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첫째 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일차 노메달에 이어 이날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남녀 금2, 동2개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남자부는 이란(금4,동1=69점)이 이날까지 남자부에서만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금1, 동2개로 42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터키가 은 2개로 38점을 얻어 뒤를 쫓고 있다. 

 

여자부는 첫째 날 강미르(성주여중) 금메달이 전부여서 추가 메달 없이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재 34점으로 영국(금2=44점), 러시아(은2,동3=41점), 태국(은2=36점)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 중이다. 

 

8강에 오른 -55kg급 백선경(충남체고)은 지난 2016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자인 대만의 장신 로 치아 링(Lo, Chia-Ling)을 만나 신장의 열세을 극복하지 못하고 7대29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치아 링은 결승에 진출해 러시아 노소바 아나스타시아(Nosova, Anastasiia)를 상대로 긴 다리로 상대 머리를 공략해 15대6으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4일차 경기에 남자부 -68Kg 이시원(경상공고)과 -73Kg 성기현(풍생고), 여자부 -59Kg 박주아(영광고)와 -63Kg 장유진(서울체고)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튀니지 함마메트 한혜진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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