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신수인-김향기 은메달

  

한국 나흘째 남녀부 모두 이란에 이어 종합 2위 기록 중! 남은 이틀 동안 금메달 획득해야 역전 가능

김향기(청, 서울체고)가 결승에서 필리핀 선수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태권도청소년국가대표선수단(단장 정현민)은 4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리는 ‘춘천 2024 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나흘째 경기서 여자 -44kg급 신수인(강원체고)과 -49kg급 김향기(서울체고)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예선전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신수인은 강력한 오른발 머리 공격을 앞세운 대만 치에링 왕에 무릎을 꿇었다. 왼발을 앞세운 신수인은 오른발을 앞세운 상대에 연거푸 몸통 득점을 허용하며 1회전을 0-6으로 내줬다. 2회전에서는 주먹 기술과 몸통 기술로 선취점을 냈으나 곧 몸통과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6-17로 패했다.

 

2019년 타슈켄트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와 암만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은메달을 획득했던 신수인은 이번에도 아쉽게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2022 소피아 세계유소년선수권 우승자인 김향기는 이날 결승에 진출해 필리핀 타치아나 케지아 만진과 3회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라운드 점수 1-2(8-14, 4-3, 6-7)로 아쉽게 패해 유소년-청소년 연속 우승 타이틀 도전을 이루지 못했다.

 

1회전은 날카로운 오른발 머리 공격을 앞세운 상대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고전했다. 후반 만회에 나섰지만 8-14로 1라운드를 내줬다. 2회전은 공방을 줄이며 침착한 경기 운영 전략으로 4-3으로 이겼다. 마지막 3회전은 후반 결정적인 머리 공격 허용 후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몸통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 순간 넘어져 감점을 받아 6-7로 한 점차 석패했다.

신수인(홍, 강원체고)가 결승에서 회심의 회전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발 빠른 기술로 우승해 이날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 -48kg급 이동건(사당중)은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베크루즈 살리모프에 라운드 점수 0-2(7-20, 15-20)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직전 대회인 ‘2022 소피아 세계청소년선수권’서 2014 타이베이대회 이후 8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서 나흘째 남녀 모두 이란에 뒤지고 있다.

 

한국대표선수단은 대회 나흘째까지 남자부는 금 1, 동 1개로 이란(금3,동1)에 이어 종합 2위, 여자부(금1, 은2) 역시 금2개와 은1개를 기록 중인 이란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대회 닷새째인 5일에는 남자부 -73kg급 박재원(경북체고), -78kg급 안태현(한성고)과 여자부 -42kg급 박성연(울산스포츠과학고)과 -68kg급 임예림(효정고)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춘천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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